(서울=연합인포맥스) 5일 달러-원 환율은 1,190원대 후반으로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간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 분위기 속에 1,200원 선을 터치하는 등 상승 압력이 힘을 받는 모습이었다.
새해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 행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 국채금리는 오는 3월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을 반영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연준이 올해 2회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화도 강세를 이어갔다.
달러 인덱스는 간밤 96.4선으로 상승했다가 이후 상승폭을 다소 축소하며 96.2선에서 등락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다시 1.12달러대 후반으로 하락했고, 달러-엔 환율은 116.120엔으로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37선 중반으로 상승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간밤 1,200원 선을 터치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98.5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0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194.10원) 대비 3.50원 오른 셈이다.
역외시장에서 1,200원대 상승을 시도한 만큼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를 반영하며 1,190원대 후반으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1,195~1,196원대에서 네고물량과 당국 경계에 상단이 막힌 가운데 이날도 관련 수급과 경계심이 상단 저항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동안 주요 저항선으로 인식되던 1,190원대 중반 레벨을 깨고 환율이 1,190원대 후반까지 올라간다면 추가 상승 기대감에 네고물량은 다시 대기모드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
당국의 경계심에도 1,190원대 후반에서는 1,200원대 상단 테스트가 나올 수 있는 레벨이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예상외의 부진을 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9% 올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06%, 1.33% 하락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 61.1보다 하락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 60.0도 밑도는 수준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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