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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1.12.30
  • 작성일 : 2021-12-30 17:34:55
  • 조회 : 2341

 

올해 서울 외환시장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달러/원 환율은 1190원대에 근접하게 상승

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했다.

 

달러/원은 직전 종가 대비 1.5원 하락한 1185.0원에 개장했지만, 상승 전환해 2.3

오른 1188.8원에 거래를 마쳤다.

1222일 이후 최고 종가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강세 분위기 속 달러 약세를 반영해 달러/원은 하락

출발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위험도가 비교적 높지 않다는 평가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으로 작용했다.

 

달러/원은 개장 직후 네고 물량에 1182원 선까지 하락했지만, 1180원대 초반에서는

결제수요도 나오면서 바로 낙폭을 되돌렸다.

 

이후 1184원 선에서 연말 수급 공방을 이어가던 달러/원은 오후 들어 매수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상승 전환해 1190원대 직전까지 고점을 높였다.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에도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도를 동반해 하락 반전

했고, 달러지수도 아시아 시장에서 간밤 낙폭을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뉴스 흐름 상으로는 중국 헝다그룹의 달러채 이자 미상환 및 주가 급락 소식이 전해지

기도 했다.

다만, 중국 증시는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간밤 하락분을 유지했다.

 

장 마감 직전 달러/ 1190원대 진입을 앞두고는 당국 개입 경계 등 레벨 부담도 작용

하면서 환율은 장 중 고점에서는 소폭 내려온 채 외환시장 폐장을 맞이했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이렇게 오르면서 끝날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거래는 한산한

 편이었는데 얇은 호가에 주식 등에 연동하면서 환율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 1190원대는 시장참가자들 사이 꾸준히 경계감이 작용하던 레벨이

다 보니 쉽게 뚫고 가긴 어려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올해 달러/원은 연간 102.5원 상승해 2008년 이후 13년 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원화는 달러 대비 8.6% 절하됐다.

 

내년 첫 거래일인 13일 서울 외환시장은 오전 10시에 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