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2 (국제금속)-금값 하락..오미크론 변이 확산ㆍ연준 전망 영향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 영향으로 20일(현지시간) 금값이 변동성
거래 끝에 하락했다.
금 현물은 0.2% 하락한 온스당 1,793.33달러에 거래됐고, 금 선물은 0.6% 하락한
온스당 1,794.60달러에 마감했다.
팔라듐은 2% 하락한 온스당 1,746.85달러에, 은은 0.3% 하락한 온스당 22.28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백금은 0.1% 상승한 온스당 930.50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전망)-오미크론, 연말, 그리고 수급 긴장감
달러/원 환율은 21일 아시아 시간대 위험 회피 성향 추세와 이와 맞물리는 수급을
주목하며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오미크론 변이의 매서운 확산세가 투자심리를 억누르는 가운데 국내외 증시가
압박받고 있다. 간밤 뉴욕 3대 주가지수는 모두 1%대 하락했다.
전날 코스피가 3주일 만의 최저 종가로 급락하고 이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ㆍ선물을 대거 팔아치운 점을 고려할 때 이날 추가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증시 약세를 둘러싼 심리도 심리지만 외국인 역송금 등 관련 수급 경계감이 함께
높아질 수 있다.
한편,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1.75조달러 규모 사회복지법안 무산 가능성이
달러 가치를 끌어내린 것으로 해석됐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달러/원 환율은 역외거래에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발 위험 회피 무드와
약달러를 이끈 재료가 원화 강세를 부추길 만한 재료가 아닌 점을 감안하면 이날
달러/원은 비디시한 흐름을 이어갈 공산이 크다.
전날 모처럼 치열한 수급 공방전이 전개됐다. 그
간 기다렸던 네고가 쏟아진 한편 반대편에서는 연금으로 추정되는 달러 수요와 역외
매수세가 집중돼 서로 팽팽한 접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물론 당국 경계감도 상단을 막아섰다.
연말 들어 수급이 전제되지 않은 거래를 위해 포지션을 쌓거나 운용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수급 균형이 더욱 중요해졌다.
환율이 '빅 피겨'인 1200원을 향해 직진할 가능성은 작게 점쳐지지만, 수급을 둘러싼
긴장감 속에서 환율이 일시적으로 변동성을 키울 여지는 오히려 크다.
증시 반응을 엿보며 시장 심리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수급 주도권이
어느 쪽에서 형성되는지를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개장 부근 관세청은 이달 20일자 수출입 잠정치를 발표한다.
장 중 주목할 만한 해외지표 발표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