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황소식

삼성골드에 대한 소식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USD 분석 _ 21.12.20
  • 작성일 : 2021-12-20 11:33:12
  • 조회 : 2252

 

(서울=연합인포맥스) 20일 달러-원 환율은 오미크론 변이 우려가 증폭되면서 다시 1,180원대 중후반으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지난주 후반 달러-원 환율은 주요국 긴축 전환 신호에도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와 역외 달러 매도 등에 1,180원 선으로 하락했으나 주말 사이 미국 등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이 힘을 받았다.
다만, 상단에서는 네고물량 등이 대기하는 만큼 상승폭은 제한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함께 번지면서 지난해 겨울 이후 가장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두 배로 확산하는 시간을 볼 때 그것은 확실히 미국에서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1일 대국민 특별연설을 할 계획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 3회 금리 인상 신호를 보낸 가운데 연준 인사들은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내년 3월 테이퍼링 종료 직후 곧 금리 인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현재 너무 높다"며 "연준은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매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은 경제지표에 달렸다면서도 금리를 올리는 것은 경기 사이클에서 미국의 위치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내년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강한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금리를 2~3회 인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96.6선으로 상승하며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여타 주요국 중앙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화적인 스탠스를 보이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1.12달러대 초중반으로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달러화 강세에 6.39위안대로 고점을 높였으나 이후 6.38위안대 중반에서 등락 중이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 중후반으로 상승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87.90원에 최종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80.90원) 대비 7.0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에서의 위험회피 심리를 반영해 1,180원대 중후반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180원대 중후반에서 네고물량 등이 나오며 상단이 막혔던 만큼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다.
지난 11월 거주자외화예금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대기 네고물량이 많은 만큼 환율 상승시 연말 정리 물량들이 출회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주요 증시가 오미크론 우려에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 시장에서의 외국인 움직임도 주목해야 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2.20포인트(1.48%) 하락한 35,365.44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03포인트(1.03%) 떨어진 4,620.64, 나스닥 지수는 10.75포인트(0.07%) 밀린 15,169.68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주가 하락 등 위험회피 분위기에 외국인이 다시 순매도로 전환할지 살펴야 한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후 4시 30분 2022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 (금융시장부 기자)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