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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1.12.13
  • 작성일 : 2021-12-13 10:20:11
  • 조회 : 2312

 

(서울=연합인포맥스) 13일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며 장중 주요 통화 움직임과 수급 동향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대체로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FOMC에서는 경제전망과 점도표가 공개되며 내년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만큼 테이퍼링 속도와 조기 금리 인상 시기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이벤트 전후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지난주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금융시장 충격은 없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예상보다 높은 물가 상승에 대해 예고한 가운데 시장 일부에서는 7%대 물가 상승에 대한 전망이 나온 만큼 오히려 6%대 물가 상승에 시장이 안도한 모습이다.
미국의 11월 CPI는 전월보다 0.8%, 전년 동월 대비 6.8% 상승했다. 특히 전년 대비 상승률은 198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물가 상승률에도 뉴욕 주요 주가지수는 오히려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마감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1.48%대로 하락한 가운데 달러화 가치도 소폭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96.0선에서 등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달러대 초반에서 움직였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7위안 선에서 횡보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한때 1,177원대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1,181원대 보합 수준으로 낙폭을 되돌렸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 11일 1,181.2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81.30원) 대비 0.2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에서의 환율 움직임이 제한적인 영향을 받아 1,180원대 초반 보합권으로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통화정책 이벤트가 다수 예정된 한 주인 만큼 이벤트 확인 심리에 전반적인 관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이벤트 전까지는 역내 수급 동향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오미크론 우려에 환율이 하락했으나 결제물량이 대량으로 출회하며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도 전주 대비 약화된 모습을 보이며 환율에 강한 하락 동력으로 작용하지 못했다.
이날 달러-원은 레벨이 1,180원대로 높아진 가운데 결제 및 네고물량 등 수급 공방에 따라 환율 수준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매파적인 연준에 대한 예상이 달러화 강세 기대로 연결되면서 결제 우위의 장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시장이 이미 매파 연준을 반영해온 만큼 적극적인 움직임은 조심스럽다.
지난주 혼조세를 보인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도 살펴야 할 재료다.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만큼 위험심리가 아시아 시장에서도 이어진다면 환율은 다시 1,170원대로 하락할 수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상황은 우려스럽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는 점차 줄고 있다. 존재가 보고된 지 2주가 지난 가운데 해당 변이는 전파력은 강하지만, 증세는 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 보건부 장관은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전보다 훨씬 강하다고 지적했으나 중증 입원환자 수가 적고 경증 환자가 많은 점은 희망적이라고 말했다.(금융시장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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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