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6 (국제금속)-달러 강세에 금값 하락
달러 강세와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에 금값이 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상승과 오미크론 변이 불확실성이 낙폭을 제한했고,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 지표에 초점을 맞췄다.
금 현물은 거래 후반 0.3% 내린 온스당 1,778.09달러에 거래됐고, 미국 금 선물은
1,779.50달러로 0.3% 하락 마감했다.
은 현물은 1.2% 하락한 22.25달러, 백금은 0.4% 상승한 935.73달러, 팔라듐은 2%
오른 1,846.27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전망)-中 지준율 인하와 위험 선호, 지속될까
달러/원 환율은 7일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중국 지준율 인하 여파를 살피며 등락할
전망이다.
코로나 새 변이종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중국인민은행이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를 전격 발표한 데 따른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등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인 여건이 만들어졌다.
중국인민은행은 6일 올해 들어 두 번째 지급준비율 인하를 발표하면서 1조2000
억원위안의 유동성이 시중에 공급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로 인해 뉴욕 증시는 강세를 보인 한편 안전통화로 여겨지는 엔과 스위스프랑은
약세를, 주요 상품 통화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역외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1180원 선으로 하락했다.
오미크론 신종 변이의 치명률이 낮다는 평가 아래 관련 불안감이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날 달러/원은 국내외 증시 강세폭을 살피며 하방 압력을 저울질하려 할
수 있다.
최근 갑작스러운 외인 주식 매수와 이와 관련한 수급에 환율이 하방 압력을 크게
받았던 터라 외인 주식 매매 동향에 대한 관심은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180원 부근에서의 역내 수급 대응도 관건이다.
다만 중국 당국이 지급준비율을 전격 인하한 데는 그만큼 부동산시장의 자금 경색과
성장 둔화 리스크가 확대됐다는 의미로도 해석되는 만큼 중국 정책 대응으로 인해
개선된 듯한 투자심리가 아시아 시장에서도 그대로 유지될지 여부는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중국 부동산 기업들의 연쇄 채무불이행 위기가 간밤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아시아 대에서는 시장 긴장감을 높일 수도 있어 이에 따른
경계감은 유지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외 달러/위안은 6.37위안대로 지급준비율 인하에 따른 반응폭은 크지 않았다.
한편 장 중에는 11월 중국 수출입지표가 발표된다.
로이터 전망에 따르면 중국 11월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19.0%로 10월 27.1%
보다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수출입 지표 발표 이후 시장 심리가 재형성될 수도 있는 만큼 중국발 변동성
확대 여부를 지켜봐야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