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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1.12.06
  • 작성일 : 2021-12-06 10:22:41
  • 조회 : 2291

 

(서울=연합인포맥스) 6일 달러-원 환율은 다시 1,180원대 초중반으로 상승하며 장중 수급 동향과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금요일 아시아 시장 마감 후 역외시장에서 달러화 강세를 반영하며 1,185원대로 레벨을 높였으나 이후 달러화가 강세를 되돌리면서 레벨을 다소 낮췄다.
다만, 중국 부동산 업체인 헝다그룹의 디폴트 우려가 커지는 등 전반적인 위험회피 심리가 다시 강화되는 가운데 1,18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경계에 강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제한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11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21만 명 증가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인 57만3천명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고용지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인 행보를 강화하지는 못했지만, 연준의 매파 성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 사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이 놀라울 정도로 상승했다며 이는 연준이 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부양책 철회 속도를 더 빠르게 할 것을 고려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1.35%대로 급락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번지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세계 38개국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며 2주 전 23개국에서 늘어나며 델타 변이보다 훨씬 더 강한 전염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중국 부동산 업체 헝다 관련 소식도 시장의 안전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헝다는 지난 3일 홍콩증권거래소에 2억6천만달러의 채무보증 의무를 다하지 못할 수 있다고 공시했다. 남은 달러 채권 규모가 192억3천600만 달러에 달하는 가운데 파산 후폭풍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중국 당국은 개별 사건이라며 의미 축소에 나선 동시에 헝다 회장을 긴급 소환하는 등 위기 관리에 나선 모습이다.
달러 인덱스는 고용 부진에도 매파적인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 등에 주말사이 96.4선까지 레벨을 높였으나 이후 지난주 아시아 시장 수준과 비슷한 96.1선으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12.9엔대로 레벨을 낮췄고, 유로-달러 환율은 1.13달러 경계에서 등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37위안대 경계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84.2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80.10원) 대비 3.5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에서의 환율 움직임을 반영하며 1,180원대 초중반으로 상승 출발 후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 및 수급 동향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주로 다가온 FOMC 정례회의와 매파적인 연준 인사 발언, 오미크론 우려 및 헝다 디폴트 등 안전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상방 압력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단에서 연말 네고물량 및 수주 관련 물량 등이 출회하며 상승세를 제한할 수 있다.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도 살펴야 한다.
주말사이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고용 부진과 오미크론 우려에 하락했다.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외국인 반도체 주식 순매수에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간 만큼 이에 주목해야 한다.
한편, 주말사이 미국 재무부는 주요 교역상대국의 환율 조작여부를 판단한 환율보고서를 발표하고 한국의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했다. 지정 요건이 일부 변경됐지만, 환율보고서가 환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시장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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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