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9 (국제금속)-금값 1% 이상 하락..매파적 연준 영향
금값이 2일(현지시간) 매파적 연준 정책 영향에 1% 넘게 하락하며 1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이날 11월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장 후반 전일 대비 1.1% 하락한
온스당 1,764.00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은 1.2% 하락한 온스당 1,762.70달러에 마감했다.
은은 온스당 22.31달러로 보합세를 보였고, 백금은 0.3% 상승한 온스당 936.00
달러에, 팔라듐은 1.8% 오른 온스당 1,778.68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달러/원 전망)-애매한 심리와 예측하기 힘든 수급
달러/원 환율은 3일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 등 역내 수급
상황 따라 이후 움직임이 결정될 전망이다.
코로나 새 변이종 오미크론 출현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 예측이 한층
어려워졌다. 오미크론 전파력과 치명률, 백신 유효성 등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없는
가운데 관련 뉴스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은 방향성 없이 오르내리는 모양새다.
오미크론 첫 출현 때보다는 시장 반응폭이 다소 줄었지만 이 재료에 대한 내성을
언급하기는 아직 이른 시점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원화는 절상 압력을 연일 키우는 등 이전과 다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부터 확인된 국내 반도체 주식 등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최근 연이틀 동안
1.8조원에 달하는 순매수로 공격적인 양상을 띠었고, 이와 관련한 달러 공급 물량이
달러/원을 끌어내리고 있다.
통상적으로 연말에는 오롯이 수급 장세가 형성되곤 하는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연관된 수급으로 추정되는 커스터디 매물이 달러/원을 밀어내자 환율이 아래쪽으로
급선회 중이다.
다만, 이같은 방향을 그대로 따르기에는 단단한 역내 결제수요가 포진하고 있어 장 중
환율 방향을 예단하기가 쉽지 않다.
외국인 주식 매수 지속 여부도 예측 가능한 범위가 아닌 데다 오미크론 관련
불확실성도 해소되지 않아 시장 심리는 애매해졌다.
간밤 뉴욕 주요 주가지수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미크론과 겨울철에 대비한 새 방역 지침에서 봉쇄방안은
포함하지 않고 추가 접종률 확대에 초점을 뒀다.
한편 달러지수는 소폭 상승했고, 미국 국채 수익률도 올랐다.
전날 종가 부근인 1170원 후반대서 거래를 출발하게 될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다소
회복된 시장 심리 속에서 외인 주도 코스피 강세 여부와 관련 매물 유입을 확인하는
등 수급 연동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