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47 (국제금속)-금값 상승..오미크론 변이 우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에 대비해 안전자산 수요가 늘면서 1일
(현지시간) 금값이 상승했다.
금 현물은 0.4% 상승한 온스당 1,780.05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은 0.4% 오른 온스당 1,784.30달러에 마감했다.
은은 2.3% 하락한 온스당 22.27달러에 거래됐다.
백금은 온스당 934.55달러로 보합세를 보였고, 팔라듐은 0.1% 상승한 온스당
1,740.25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전망)-어려워진 판세 읽기..수급 지속력 체크하기
달러/원 환율은 2일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역내 수급 방향 따라 등락할 전망이다.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읽기가 매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코로나 새 변이종인 오미크론 출현 이후 그때그때 헤드라인 따라 투자심리가
급변하는 가운데 자산시장 반응도 제각각이어서 시장 전반적인 흐름이 몹시
산만해졌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될 때 달러는 약세 행보를 보이는가 하다가 이 또한
지속되지 못하기도 한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달러 반응도 마찬가지다.
미국 증시 분위기가 국내로 연결되기도 하는가 하면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며칠간 원화는 시장 예상과 달리 강세 압력을 키워 눈길을 끌었다.
환율이 연이틀 급락하며 1170원대로 속락하자 이를 둘러싼 해석도 분분하다.
MSCI 반기 리밸런싱에 따른 외국인 주식 자금 매입과 환 헤지 조정,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외국인 주식 매입 확대, 외국 중앙은행 채권투자 관련 매물 유입 등
이런저런 수급 요인들이 거론되고 있다.
역내 결제수요가 헐거워진 것도 아닌데 커스터디 관련 매물이 달러/원을 아래로
급하게 끌어내리자 시장 심리는 한층 어정쩡해졌다.
다만 달러/원 1170원에 대해서는 저가 매수세가 보다 공격적이었던 게 확인된 만큼
이날 환율은 1170원대서 하방 경직적인 흐름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
또한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테이퍼링 가속화를 시사한 연준의 매파적 행보도
여전히 부담이다.
결국 원화 강세를 급하게 이끌었던 커스터디 관련 수급이 일시적인지 아니면 지속력
을 가질지가 최대 관건이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 뉴욕 주요
주가지수는 모두 하락하고, 달러는 상품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원화 방향을 주도했던 장 중 수급이 이날 원화 움직임의 최대 변수인
가운데 만약 외인 주식 매수세가 지속되거나 중공업 관련 매물이 출회된다면 원화는
재차 강세 시도에 나설 수도 있겠다.
오미크론 출현과 확산이 국내외 금융시장의 노이즈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수급
불확실성까지 커져 당분간 원화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