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6일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 후반, 1,190원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융시장이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인 가운데 국내도 통화정책 이벤트를 소화한 후 주말을 앞둔 만큼 수급 상황에 따른 제한적인 등락이 예상된다.
전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이슈에도 장중 환율 등락은 극도로 제한됐고 거래량도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거래 활력이 확연히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해외 재료가 제한되며 역외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190원 부근에서의 네고물량 강도와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을 살피며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달러화는 전일 수준의 강세를 이어갔다.
달러 인덱스는 간밤 96.6선으로 하락하는 듯했으나 대체로 96.7선 레벨을 유지하며 강세를 지속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달러 경계에서 등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38위안대 수준을 이어갔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1,190원 부근에서 제한된 등락을 나타냈다.
런던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91.6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0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190.20원) 대비 0.5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90원 부근에서 거래를 출발하며 장중 수급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인덱스 움직임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위안화 등 여타 통화를 살피겠지만, 이 또한 별다른 영향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에 연동한 역외 매매가 주춤한 가운데 이날 환시에서는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에 따른 수급 장세가 전망된다.
1,190원 선에서는 네고물량이 촘촘하게 나오며 상단 저항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월말 거래일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네고 강도에 따라 환율이 다시 1,180원대 후반으로 돌아갈 수 있다.
미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소비 및 고용지표가 회복세를 보여준 영향을 받았다.
전일 하락세를 나타냈던 코스피 지수가 유럽 증시 강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재개에 상승 전환할지 살펴야 한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대체로 주식 순매수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일은 소폭 순매도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로 돌아선다면, 얇은 장세에 환율 하락 압력이 더 힘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3% 상승한 7,310.3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25% 오른 15,917.98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48% 상승한 7,075.87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40% 오른 4,293.24로 거래를 종료했다.(금융시장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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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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