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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1.11.25
  • 작성일 : 2021-11-25 10:32:54
  • 조회 : 2085

 

(서울=연합인포맥스) 25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가치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1,190원 부근으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다만, 이날 국내 통화정책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1,190원 부근에서는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이 상단 저항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상승세는 제한될 수 있다.
장중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 사항과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 내용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한 가운데 성장률 및 물가 전망에 변화가 있을지 살펴야 한다. 이날 기준금리를 25bp 올리면 금리는 20개월여 만에 다시 1%대로 복귀하게 된다. 특히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조정폭에 주목해야 한다.
달러화 가치는 강세를 나타내며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로화가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간밤 공개된 이달 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다소 매파적인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미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달러 선마저 깨고 내려왔다.
유럽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주요국이 제한조치를 강화하는 등 경제적인 타격이 커질 것이란 우려 속에 경제지표도 부진을 이어간 영향을 받았다.
FOMC 의사록도 매파적으로 평가됐다.
11월 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노동시장과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시간 등을 논의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보다 높게 유지될 경우 예측보다 빨리 자산매입 속도를 조절하고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하는 데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연준 내에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경우 더 빨리 긴축에 나서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함을 시사한다.
미국 주요 지표도 호조를 나타내며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5.0% 상승하며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경신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4.1% 상승하며 199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급격히 감소하며 50여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7만1천 명 감소한 19만9천 명을 기록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에 1,190원대로 상승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90.3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00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186.50원) 대비 2.8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90원 부근으로 상승 출발하겠지만, 기준금리 인상 전망과 장중 수급을 살피며 장 초반 제한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후 장중 금통위 금리 결정과 성장률 및 물가 전망 발표를 반영하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특히 내년 1~2월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얼마나 열어둘지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2포인트(0.03%) 하락한 35,804.3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76포인트(0.23%) 오른 4,701.46을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70.09포인트(0.44%) 오른 15,845.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금융시장부 기자)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