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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1.11.08
  • 작성일 : 2021-11-08 10:49:05
  • 조회 : 1960

 

(서울=연합인포맥스) 8일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 초중반으로 소폭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도 미국 국채금리가 급락하면서 달러화가 하락한 영향을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를 나타냈다. 10월 고용은 53만1천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45만명 증가를 상당폭 웃돌았다. 실업률도 4.6%로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진했던 지난 8월과 9월 고용도 각각 19만4천명에서 31만2천명 증가로, 36만6천명에서 48만3천명 증가로 각각 수정됐다.
미국 금융시장 반응은 혼재된 모습이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고용지표 호조에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화는 취업자 수 증가보다 부진한 경제활동 참가율에 주목하며 하락했다.
10월 경제활동 참가율은 61.6%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해 6월 이후 줄곧 61%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2월 수준과 비교하면 1.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7.5bp 넘게 하락하면서 연 1.45%대로 장을 마감했다. 연 1.45% 아래에서 장을 마감한 것은 지난 9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세에 달러화 가치도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94.2선으로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 하락에 파운드화는 낙폭을 줄였으나,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달러대 중반에서 등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0위안 아래로 레벨을 낮췄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달러화 하락을 반영하며 1,180원대 초중반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83.1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 대비 3.2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하락세를 반영해 1,180원대 초중반으로 하락 출발한 뒤 주요 통화 움직임과 외국인 주식 매매 및 실수급 동향에 따라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아시아 주식시장에도 온기가 이어질지 살펴야 한다.
최근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강세에도 디커플링되는 양상을 보여왔다.
코스피지수가 다시 3,000선을 웃돌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나타난다면 환율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환율이 1,180원대 중반에서 고점을 확인함에 따라 네고물량 및 롱스탑 등이 나올 수 있는 점도 하락 요인이다.
다만, 시장이 대체로 넓은 범위의 박스권 등락을 예상하는 가운데 하단에서 결제수요 및 중장기 달러 강세 전망 등이 환율을 지지할 전망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