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황소식

삼성골드에 대한 소식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USD 분석 _ 21.10.13
  • 작성일 : 2021-10-13 10:09:23
  • 조회 : 1874

 

(서울=연합인포맥스) 13일 달러-원 환율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달러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1,200원대 진입 시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일 달러-원 환율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확산)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장중 1,200원대에 진입했다.
국내 연휴기간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했지만, 유가 상승 등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진 영향을 받았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전일의 상승분을 다소 되돌렸지만, 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이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는 만큼 달러화 강세와 미 국채금리 상승 전망에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달러 매수 심리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저녁 발표될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주요 관심사인 가운데 이를 앞두고 환율이 1,200원대에 안착할지 잠시 숨을 고를지 주목된다.
장중에는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이 중요하다.
최근 실수급을 보면 달러-원 상승세에 네고물량이 더 우위를 보이는 날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환율이 상승세를 지속한 것은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수세가 활발히 나왔기 때문이다.
전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 주식 대량 매도가 재개될 조짐이 관측된 만큼 이날도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 물량을 키운다면 이를 재료 삼아 다시금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다.
간밤 미국 금융시장에서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지만, 국채금리 상승세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연준의 테이퍼링을 앞두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인덱스는 94.5선으로 상승했다.
반면,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1.57%대로 하락하며 다시 1.6% 아래로 내려왔다.
미국 CPI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란 일부 시장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급등세를 나타낸다면 이는 연준의 긴축 시계를 더욱 앞당기는 재료가 될 수 있다.
그동안 미 국채금리 급등을 반영해 달러-엔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점도 환시에는 부담스러운 재료다.
간밤 달러-엔 환율은 113.786엔까지 급등하며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11엔대에서 바로 113엔대로 훌쩍 레벨을 높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달러대 초중반으로 하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5위안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1,190원대 후반에서 거래를 시작할 전망이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99.0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종가(1,198.80원) 대비 0.75원 내린 셈이다.
간밤 달러-원 1개월물은 다시 1,196원대로 레벨을 낮추며 대체로 1,19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했다.
이날 달러-원은 장중 주요 통화 움직임과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을 살피며 분위기 파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일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1조 원가량의 주식을 투매하며 외국인 순매도가 재개될 조짐을 나타냈다.
레벨 부담에 따른 숨 고르기와 당국 경계 심리, 지표 대기 등을 제외하면 환시 전반적으로 환율 상승 재료가 만연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기획재정부는 9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한국은행은 9월중 금융시장 동향과 8월중 통화 및 유동성 자료를 내놓는다.(금융시장부 기자)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