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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_ 21.09.10
  • 작성일 : 2021-09-10 10:08:16
  • 조회 : 1781

 

(서울=연합인포맥스) 10일 달러-원 환율은 1,170원 선으로 상승 출발 후 장중 수급 동향에 따라 1,170원 안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달러화가 강세를 되돌렸지만,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7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며 상승 시도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환율이 상승하면서 네고물량이 쏟아졌지만, 역외가 달러 매수로 네고물량을 상당 부분 소화하며 환율을 올렸다.
이날도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 매입 속도 조절을 확인한 역외 세력의 움직임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등을 살피며 1,170원대 안착을 시도할 수 있다.
다만, 1,170원 위에서는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상당량 출회하며 환율 상단을 강하게 누르는 만큼 상승폭은 제한될 수 있다.
ECB는 예상대로 자산 매입 속도 조절을 발표했다.
기준금리는 동결했지만,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매입 속도를 완화하기로 하면서 테이퍼링 우려를 키웠다.
다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테이퍼링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테이퍼링이 아니라 PEPP를 재조정한 것"이라며 "자세한 논의는 12월 회의에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CB의 테이퍼링 경계가 커졌지만, 세부 내용이 12월로 미뤄졌고, 미국도 테이퍼링 기대가 다시 회복되면서 이에 대한 시장 반응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미셸 보우만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물가 안정에 큰 진전을 이뤘고 고용이 실질적이고 추가적인 진전 목표에 매우 가깝다며 올해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간밤 1.18달러대 중반으로 상승하는 듯했으나 이내 초반에서 등락하며 유로화가 소폭의 강세를 보이는 데 그쳤다.
달러화는 ECB 채권 매입 속도 조절과 미 국채금리 하락에 강세를 되돌렸으나 그 폭은 제한됐다.
달러 인덱스는 간밤 92.3선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92.5선에서 등락 중이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4위안대로 하락했다.
다만,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주요 통화 움직임과는 다른 독자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70원 부근에서 소폭 상승세로 출발하며 장중 역외 포지션과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 네고물량 등 수급에 따라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고용지표 호조에도 하락 조정을 이어간 가운데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국의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5만6천 명을 기록하며 팬데믹 이후 최저수준을 다시 경신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70.9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69.20원) 대비 1.15원 오른 셈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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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