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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1.08.31
  • 작성일 : 2021-08-31 18:28:25
  • 조회 : 1988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60원 선 아래로 하락하며 1,159원대로 장을 마감했다.
비둘기파적인 잭슨홀 회의 여파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고, 외국인도 국내 주식을 대량 순매수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끄는 등 달러 매도 심리가 강해진 영향을 받았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7.50원 내린 1,159.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소폭 하락세로 출발해 1,160원대 중반에서 장중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월말 네고물량 유입과 더불어 달러화 약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따른 달러 매도세 등이 유입되며 장중 하락 압력을 키웠다.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위안화가 한때 약세를 보였으나 이내 강세로 돌아서는 등 위험통화들이 대체로 강세를 나타낸 점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달러대를 넘어섰고, 호주 달러도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2분기 호주 경상수지는 205억 호주달러를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2.4선으로 급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5위안대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에 나서는 가운데 장중 한때 2%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1조2천억 원 가까운 주식을 순매수했다.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반도체 가격 인상을 통보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수급상 1,150원대 후반에서는 결제수요가 활발하게 나오며 하단을 지지했다.
◇9월 1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55~1,165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의 달러화 강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재개될 조짐을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도 하락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 고용지표 등을 앞두고 낙폭이 제한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랜만에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대량으로 들어오면서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며 "여기에다 달러화 강세도 한풀 꺾이면서 1,160원 하향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1,155원까지도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데, 이후 방향성을 다시 모색할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금통위 금리 인상 등에도 달러 매수세가 너무 강했는데 고용지표를 앞두고 조정을 받을 것 같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외국인 주식 매수 자금에 네고물량도 나오면서 일부 롱스탑 물량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가격 인상 소식에 외국인 투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예상보다 낙폭이 컸던 만큼 조금 오를 수도 있겠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면 1,150원대 초반까지도 보고 있다"며 "방향성 재료가 나올 때까지는 박스권 등락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움직임을 반영해 전일 대비 1.00원 내린 1,166.0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달러화 약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네고물량 등에 무거운 흐름을 보이며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저점은 1,158.30원, 고점은 1,167.50원으로 변동 폭은 9.2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62.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9억8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5% 오른 3,199.27, 코스닥은 0.63% 상승한 1,038.33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천62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49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84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5.05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830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2.469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4576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9.46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9.32원, 고점은 180.41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45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