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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3(국제금속)-금값 하락..달러 강세 영향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달러로 몰리면서 17일(현지시간) 금값은 하락했다.

금 현물은 지난 6일 이후 최고치인 온스당 1,795.25달러를 기록한 뒤 반락,

장 후반에는 전일비 0.2% 하락한 온스당 1,784.02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은 0.1% 하락한 온스당 1,787.80달러에 마감했다.

은은 장중 9일 이후 최고치인 온스당 23.95달러를 기록한 뒤 반락해 장 후반에는

 전일비 0.9% 하락한 23.60달러에 거래됐다.

백금은 3.1% 하락한 온스당 990.38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은 장 초반 근 2개월래

최저치인 온스당 2,481.52달러를 기록한 뒤 낙폭을 다소 좁혀 장 후반에는 전일비

 4.6% 하락한 온스당 2,485.55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원 전망)-급락한 호주달러..높지 않은 1180원 문턱

서울, 8월18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18일 최근의 상승압력을

유지하며 1180원대 진입 가능성을 키울 전망이다.

전날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6거래일째 지속됐지만 순매도 규모가 4천억원대로

축소됐고, 오전과 다르게 오후에는 네고 물량이 쏟아지며 달러/원 상단을 무겁게

 누르자 환율이 1180원을 앞두고 단기 고점이 형성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커스터디 매수 강도가 거셌지만, 역외들의 매서운 롱 플레이가 주춤해진 탓도 있었다.

하지만 간밤 뉴욕 금융시장 반응을 보면 원화의 추가 약세 행보에 힘이 실린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일제히 하락했고,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예상을 크게 밑돈 미국 7월 소매판매가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제 영향을

 확인시켜줬고, 위험회피 심리를 반영해 달러는 강세 압력을 받았다.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시장 심리를 압박했고, 중국 산업

규제 리스크도 더해졌다.

위험 통화로 간주되는 호주달러 가치는 1%대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를 비롯한 중국 경제, 그리고 시장 심리를 대표하는 호주달러 급락은

 원화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또한 경제 회복을 기반으로 매파적 스탠스를

 유지했던 호주 중앙은행이 전날 공개된 회의록에서 코로나 확산 여파를 고려해

 도비시하게 돌아선 점도 주목된다.

원화 약세폭이 유독 깊었지만, 이같은 이유만으로 원화 약세 행보가 그칠 것이라는

기대는 잠시 접어두는 게 좋을 듯하다.

전방위적 리스크 오프 여건 아래 심리와 수급은 여전히 달러/원에 대해 위쪽 신호를

 보내는 중이다.

특히 오늘은 삼성전자 배당 지급일로 약 1.4조원으로 추정되는 외인 배당 관련

 수급도 대기 중이다.

이제는 어쩌면 반도체에만 국한되는 소나기가 아닌 시장 전반의 밑그림이 수정되면서

 긴 장마가 올 수도 있겠다.

 달러/원 1180원대 문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따른 경계감이 있겠지만, 환율은 상승 동력을

 유지한 채 고점 찾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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