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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 180124
  • 작성일 : 2018-01-24 16:51:05
  • 조회 : 2590

 

달러-원 환율이 16년만의 미국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에도 보합으로 마감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70.20원으로 전일 종가와 같은 수준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화는 장초반 1,073원선으로 오른채 출발했으나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차츰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세이프가드 여파로 유로화가 급격히 강세를 보이고, 국내 증시도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상승폭을 반납했다. 

◇25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65.00~1,07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 엔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와 1,060원대 당국 경계심 사이에서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딜러들은 내다봤다. 

오는 25일 첫 통화정책회의를 여는 ECB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고, 달러인덱스도 하락하면서 달러화가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했다"며 "1,070원대 초중반 수출업체 물량이 워낙 많아 상승도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1,070원대에서 위쪽은 네고물량, 아래쪽은 숏커버가 맞물렸다"며 "3영업일째 1,070원대 위에서 종가가 형성되면서 지지력은 확보됐지만 ECB회의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2.80원 오른 1,073.00원에 출발했다. 

미국이 한국산 세탁기와 태양광 모듈에 세이프가드를 발동하면서 통상마찰 부담에 위험회피 심리가 불거졌다. 

하지만 개장초 오른 달러화는 상승폭을 키우지는 않았다. 

추격 매수가 따라붙지 않은데다 국내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안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달러화는 1,070원대 초반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 외국인 주식자금 등에 되밀렸다. 

유로-달러 환율이 1.23달러대로 다시 오르면서 2014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점도 달러화를 끌어내렸다. 

미국 세이프가드 조치가 오히려 보호무역주의 우려를 반영하면서 유로 매수로 기울었기 때문이다. 

이에 달러화는 1,060원대 후반으로 반락했다. 

장막판에는 저점 매수에 지지되면서 전일 현물환종가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달러화는 1,068.50원에 저점을, 1,073.00원에 고점을 형성했다. 시장평균환 율(MAR)은 1,070.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 금중개를 합쳐 102억4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06% 오른 2,538.00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 권시장에서 129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68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0.00원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3 .40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2317달러였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38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7.15원, 고점은 167.71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35억2천800만위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