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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1.07.14
  • 작성일 : 2021-07-14 18:17:41
  • 조회 : 1893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물가 서프라이즈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1,140원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다만, 1,150원 위에서는 네고물량과 당국 경계 심리 등에 상단이 막힌 가운데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제한적 상승세를 나타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10원 오른 1,14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30원 오른 1,150.70원에 개장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뛰어넘는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달러-원 환율은 개장 직후 1,151.90원으로 고점을 높이며 지난해 10월 8일 고점인 1,158.8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1천600명대를 넘어서며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하는 등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그러나 1,150원 선 위에서 당국 경계심리 등이 작용한 가운데 네고물량이 꾸준히 나오며 환율을 눌렀다.
이날 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이 예정된 가운데 다음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장중 변동성은 3원 내외로 제한됐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장 후반 92.6선으로 하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7위안대에서 등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도 개인 순매수에 약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15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내용과 한은 금통위 소수의견 여부 등에 따라 방향을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레인지는 1,140원대 중반에서 1,150원대 초반까지 열어뒀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역외시장에서 환율이 많이 오르면서 대기하던 네고물량들이 풀린 것 같다"며 "장 후반에는 달러 인덱스와 역외 달러-위안 환율 하락에 연동하며 상승폭을 추가로 반납했다"고 말했다.
그는 "파월 의장 발언이 예정돼 있지만, 급격한 스탠스 변화 없이 기존의 입장을 유지할 것 같다"며 "금통위에서도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세에 금리 인상에 대해 강하게 말하기는 어려울 수 있어 결과를 보고 대응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수급에 연동하며 환율이 밀려서 끝났다"며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나올지가 중요해 보이는데 그전에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5.20원 오른 1,150.7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역내외 롱플레이로 상단을 다소 올렸지만, 이후 스무딩 경계와 네고물량 등에 반락했다.
대체로 1,150원 선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이어갔으나 장 후반 들어 상승폭 축소 움직임이 나타났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48.40원, 고점은 1,151.9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5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50.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4억8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20% 하락한 3,264.81을, 코스닥은 0.16% 오른 1,044.97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72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3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0.46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9.51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92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2.663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4770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7.32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7.32원, 고점은 177.6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36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