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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1.07.13
  • 작성일 : 2021-07-13 18:18:00
  • 조회 : 1853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 회복 속에 1,145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위안화 강세와 네고물량 및 역외 달러 매도세에 장중 1,140원대 초중반으로 레벨을 낮추기도 했으나 장 막판 낙폭을 다시 되돌리며 제한적 하락세를 나타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60원 하락한 1,145.40원에 장을 마쳤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위험 심리가 살아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코스피 지수 상승하는 등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었다.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으나 이내 하락세로 방향을 잡고 점차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개장 전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관련 동향을 면밀히 예의주시하겠다고 발언한 점도 달러-원 상승 시도를 막은 요인으로 풀이됐다.
장중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6.46위안대로 낙폭을 키운 가운데 수급상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도 심리가 우위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은 1,143원대로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장 후반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가 재차 92.2선으로 상승 전환한 데다 미국 물가지수 발표 등 이벤트를 앞두고 달러-원은 다시 낙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에 강세를 나타냈다.
◇14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40원대에서 레인지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와 코로나19 확산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위험심리가 회복된 부분도 있지만, 장중에는 네고물량과 일부 역외 롱스탑 물량이 있었던 것 같다"며 "다만, 오후 들어 다시 달러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전반적으로 레인지 장세에서 등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CPI 결과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주목하며 1,140원대 중후반에서 주로 등락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위험자산 분위기가 다시 괜찮아지는 가운데 이월 네고가 공격적이진 않았으나 결제가 많지 않아 하락한 모습"이라며 "미국 CPI 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 등을 앞두고 대기 장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그는 "상단은 1,147원 정도로 보고 있다"며 "내일도 1,140~1,145원대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하락에도 전장보다 0.50원 오른 1,147.5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에는 달러-위안 하락에 연동하며 꾸준히 반락했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43.10원, 고점은 1,147.7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6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45.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4억9천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77% 상승한 3,271.38을, 코스닥은 0.84% 오른 1,043.31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65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62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0.35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7.8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589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2.24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4713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7.03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6.78원, 고점은 177.11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212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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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