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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1.07.07
  • 작성일 : 2021-07-07 18:22:50
  • 조회 : 1813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역외 중심의 달러 매수세에 1,130원대 후반으로 급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외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위험회피 심리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
환율 상승에 네고물량이 상단을 막는 재료로 작용했으나 역외 달러 매수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넉 달 만에 장중 1,140원대를 상회하기도 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8.40원 오른 1,138.1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화 강세를 반영해 전일 대비 6.30원 오른 1,13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 강세에도 네고물량이 대량으로 나오며 1,130원대 중후반에서 상단이 막히는 모습이었으나 오후 들어 역외 달러 매수세가 적극적으로 나오면서 달러-원 환율이 한때 1,14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달러-원 환율이 1,14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11일 1,140.80원 이후 넉 달 만에 처음이다.
국내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에 달러 매수가 이어진 가운데 오전 내내 상단을 누르던 네고물량이 소진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환율이 급격히 레벨을 높이며 매수, 매도 호가의 격차가 벌어진 점도 일시적인 환율 급등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1,140원대 레벨에 대한 부담감에 달러-원 환율은 1,138원대에서 상승폭을 줄이며 장을 마쳤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2.5선에서 등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6위안대로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3,300선 아래로 하락했다.
◇8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35~1,145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6월 FOMC 정례회의가 매파적이었던 만큼 달러화가 더 강세로 갈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예상 수준이라면 달러화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전 중에는 로컬 중심으로 네고물량이 굉장히 많았다"면서도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네고물량 소화 후에는 역외와 로컬 모두 달러 매수로 방향성 플레이를 시도하면서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FOMC 의사록 발표 당시에도 금리와 달러에 영향을 줬던 만큼 이번에도 기조 자체는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전일자 미국 지표나 국내외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에 위험선호가 후퇴하며 환율이 상승했다"며 "네고가 우세했지만,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둔 달러 매수와 커스터디 물량 등이 나오면서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는 "FOMC 의사록의 대략적인 어조가 예상되는 만큼 의외로 별 영향이 없을 수도 있다"며 "오히려 재료 소진 후 위험심리가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6.30원 오른 1,137.0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역외 매수 등으로 추가 상승을 시도했지만, 네고 물량으로 상단은 제한되는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네고물량이 소진된 가운데 역외 달러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한때 1,140원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35.50원, 고점은 1,140.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0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37.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12억5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60% 하락한 3,285.34를, 코스닥은 0.23% 오른 1,047.36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41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59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0.72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7.5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277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2.515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4698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5.82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5.35원, 고점은 176.04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58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