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 움직임을 반영해 1,130원대 초반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장중에는 달러화 및 위안화 등 주요 통화 움직임을 살피는 가운데 장중 수급 상황과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에 따라 1,130원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수급상으로 환율 하락과 월초 분위기에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일 수 있지만,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달러 매수 포지션에 대한 일부 되돌림도 나올 수 있다.
한편, 이날 미국 금융시장이 독립기념일 대체 연휴로 휴장할 예정인 만큼 역외시장에서 주요 통화 움직임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미 고용지표 호조에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위험 심리 회복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다시 3,300선을 회복할지 살펴야 한다.
외국인이 상당량 주식 순매수에 나선다면 달러-원도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82포인트(0.44%) 오른 34,786.3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40포인트(0.75%) 상승한 4,352.34를, 나스닥지수는 116.95포인트(0.81%) 뛴 14,639.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석유수출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 회의 결과를 앞둔 가운데 감산 완화 규모와 감산 시기 연장에 이견이 커지면서 관련 결과에 따른 유가 향방도 살펴야 한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31.2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5.00원) 대비 4.05원 내린 셈이다. (금융시장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