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 (국제금속)-美 인플레 지표 전망 하회하며 금값 소폭 상승
미국의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망을 하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 조기 긴축 가능성을 줄이자 25일(현지시간)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금 현물은 이날 후반 0.1% 상승한 온스당 1,776.96달러에 거래됐고, 주간으로는 약
0.8% 상승했다.
금 선물은 온스당 1,782.80달러로 보합 마감했다.
은은 0.3% 오른 온스당 26.01달러에, 백금은 1.3% 오른 온스당 1,106.50달러에,
팔라듐은 0.1% 하락한 온스당 2,637.60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달러/원 전망)-美 물가지표에 잠시 안도..분기말 수급 기웃
달러/원 환율은 28일 미국 PCE 물가 지표 결과에 안도하며 소폭 하락 출발한 뒤
1120원대에서 좁게 움직일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정책 대응 가능성에 시장 긴장감이 높은 가운데
지난 주말 나온 미국 핵심 물가 지표는 시장 심리를 안도시키는 쪽으로 작용했다.
미국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해 1992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한편 전월 대비 상승률은 0.5%로 로이터 전망치인 0.6%는 밑돌았다. 4월에는 0.7%
상승한 바 있다.
이같은 결과에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유지됐다.
전 주말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달러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이어졌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높은 인플레이션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 지속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고용 시장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반면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금융 안정 리스크를 우려하면서 오랜 저금리
정책에 따른 일부 부작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역외거래에서 달러/원은 소폭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도 6.45위안대로 최근 하향 안정 흐름을 이어갔다.
연준 회의 결과가 촉발한 달러 숏 커버에 휩쓸리며 상승 변동성을 잠시 키웠던 달러/
원은 다시 박스권 중심부인 1120원대로 돌아왔다.
박스권 이탈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 달러/원은 당분간 분기 말 수급 따라 연동되는
소극적인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분기 말이라 해서 완연하게 달러 공급 쪽으로 수급이 형성되지 않을 수도 있다.
최근 환율이 1140원 부근까지 올랐다가 1120원대로 반락한 터라 오히려 결제수요가
적극적일 가능성도 있다.
그만큼 수급 주체들은 최근 철저한 박스권 대응에 나서고 있다.
분기 말 수급에 더해 최근 원화 변동성을 불러일으키는 데 일조한 위안화 동향도
함께 엿보면서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2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