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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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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1.06.17
  • 작성일 : 2021-06-17 18:25:54
  • 조회 : 1850

 

달러/원 환율이 한 달 만의 최고치로 급등했다.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회의 결과에 달러 가치가 급등하자 

17일 달러/원은 13.2원 오른 1130.4원에 거래를 마쳐 5 20일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이날 하루 상승폭은 지난 2월말 이후 최대다.

연준은 정책금리를 0~0.25%로 동결하고 채권매입 규모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지만,

올해 성장률과 물가전망을 큰 폭 상향조정했다. 성장률은 6.5%에서 7%, 물가 상승률은 

2.4%에서 3.4%로 올려잡았다.

시장 관심이 쏠렸던 금리 점도표에서는 18명 위원 중 11명이 2023년 최소 두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해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가 빨라졌다.

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했다고도 밝혔다.

이에 뉴욕 증시는 하락하고, 미국 채권금리는 일제히 상승한 한편 달러지수는 2개월 최고

치로 올랐다.

이같은 대외 여건을 반영해 달러/원 전일비 14.8원 갭 업 출발했다.

하지만 개장가를 고점으로 환율은 1120원대 후반으로 뒷걸음질쳤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잠시 잠잠해진 가운데 개장 직후부터 네고가 쏟아지면서 달러/원을

아래로 끌어내렸다.

역외 달러/위안도 반락하며 이같은 달러/원 흐름을 도왔다.

또한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가 필요시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점도 달러

/원 상단을 막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달러/원 되돌림 폭은 제한됐다.

1127원선에서 저점을 형성한 환율은 꾸준한 역외 매수에 1130원으로 복귀했고, 이후에도

 네고와 역외 매수의 양방향 수급이 부딪히는 양상이 지속되다 1130원에 턱걸이 마감했다.

A은행 외환딜러는 "1130원대로 급등하자 네고들이 급하게 나오면서 환율을 밀어냈다.

다만 역외 매수도 꾸준해 환율 하단도 막혔다"면서 "연준이 정책 정상화를 시사한 만큼

이에 따른 불확실성을 경계할 수 밖에 없다.

좀 더 시장을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은행 외환딜러는 "역외가 얼마나 숏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원화가 제일 약했다"면서 

"그렇다고 향후 롱이 꼭 먹힐 것 같지도 않고 아직 방향성을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C은행 외환딜러는 "상단에서는 네고가 겹겹이 쌓여있었다.

달러/원 환율이 1130원을 안착한 이후 1130원대 중반을 시도해야 레인지 인식을 탈피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0.42% 하락 마감하고, 외인 3500억원 상당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