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6 (국제금속)-금값 하락..연준 테이퍼링 언급 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주 정책회의에서 테이퍼링 시기에 대한 힌트를 줄 수도
있다는 우려에 금값이 1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금 현물은 0.5% 하락한 온스당 1,855.99달러에 거래됐고, 금 선물은 0.5% 하락한
온스당 1,856.40달러에 마감했다.
은은 0.8% 하락한 온스당 27.62달러에, 백금은 1.4% 하락한 온스당 1,148.37달러에,
팔라듐은 0.2% 상승한 온스당 2,757.65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달러/원 전망)-빅 이벤트 맞이할 준비
달러/원 환율은 1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변동성
축소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간밤 국제 금융시장은 연준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태세를 높였다.
뉴욕 주요 주가지수는 일제히 내렸고, 달러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한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의 5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1.3% 감소해 로이터 전망치인 0.8%를 웃돌며
부진했지만, 5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월비 0.8% 증가해 4월의 0.6%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물가 상승 압력 확대가 재차 확인된 만큼 연준 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감은 한층
높아질 수 있겠다.
한편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이코노미스트 약 60%가 연준이 8월이나
9월에 테이퍼링 관련 발표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간밤 역외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소폭 오른 1118원 선에
최종호가됐다.
역외 달러/위안도 6.4위안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번 연준 회의 결과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만큼 시장 참가자들은 섣부른 대응보다는
결과를 확인하고 가자는 보수적인 스탠스를 취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연준 정책 기조 변화 여부와 이에 대한 시장 해석과 반응이 관건인 가운데 이날
원화는 이같은 불확실성을 인식한 채 보폭을 최대한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 회의 결과에 대한 남다른 관심 때문에 수급 주체들도 일단 관망세를 취할
가능성도 크다.
연일 1110원대 중‧후반을 오르내리며 장중 2-3원 범위에 갇힌 흐름을 보이고 있는
달러/원 행보는 오늘까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