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2 (국제금속)-달러 강세에 금값 하락
금값이 11일(현지시간) 달러 강세 영향에 하락했다.
뉴욕장 후반 금 현물은 1.2% 하락한 온스당 1,875.31달러에 거래됐고 금 선물은
온스당 0.9% 하락한 1,879.6달러에 마감했다.
팔라듐은 0.2% 상승한 온스당 2,783.10달러에, 백금은 0.3% 하락한 온스당 1,147.08
달러에 각각 거래됐고, 은은 온스당 27.96달러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달러/원 주간 전망)-연준 인내심 유지될까..갈림길에 놓인 원화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벤트에 모든 이목이
쏠린 가운데 회의 결과에 따라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예상되는 주간 환율 범위는 1100-1125원이다.
예상을 훨씬 웃돈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에 국내외 금융시장이 차분했던
이유로 물가 급등을 일시적이라고 강조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지속적인 메시지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6월 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이 판단을 유보했다는
평가가 더욱 우세하다.
미국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정책 기조 변화를
읽어내기 위해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연준의 테이퍼링 논의 시작 여부와 내년 점도표 상향 조정 여부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번 연준 점도표에서는 전체 18명 연준 위원 중 4명이 내년 중 1회 이상 금리
인상을 전망했으며, 7명은 2023년, 나머지는 2024년 금리 인상을 전망한 바 있다.
이번 주 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지지만, 일각에서는 8월 잭슨홀 회의
때까지 연준의 정책 인내심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그렇다면 달러 약세와 미국 채권금리 하향 안정화로 시장 내 위험자산과 통화의 단기
랠리가 전개될 수 있다.
최근 원화는 뒤늦은 강세 시도에 나서고 있다.
달러 약세라는 우호적인 대외 여건에 강한 경제 회복세, 국내 백신 접종 가속화,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시그널 등 국내적으로도 원화 강세 재료가 쌓이고 있다.
이에 달러/원은 단기 박스권인 1110 근처로 내려와 다시 방향성 탐색전에 나섰다.
이런 상황에서 초완화적인 연준 스탠스가 재확인될 경우 달러/원은 하락 압력이
확대되며 새로운 저점 찾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물론 예상보다 회의 결과가 매파적이라면 환율은 단기 바닥을 다지며 반등 시도에
나서겠지만 말이다.
연준 이벤트가 모든 재료를 압도하겠지만, 이번 주중 나올 국내외 핵심 지표로는 5월
미국 소매판매와 중국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5월 한국 거주자외화예금 등이다.
한편 17일에는 거시경제금융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