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1 (국제금속)-달러 약세에 금값 상승..美 인플레이션 지표 주목 투자자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를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7일(현지시간)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은 상승했다. 금 현물은 0.3% 상승한 온스당 1,895.77달러에 거래됐고, 금 선물은 0.4% 상승한 온스당 1,898.80달러에 마감했다. 은은 0.4% 상승한 온스당 27.88달러에, 팔라듐은 0.3% 하락한 온스당 2,837.22 달러에, 백금은 0.7% 상승한 온스당 1,170.00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전망)-박스권 하단에서 급감한 거래량 달러/원 환율은 8일 소폭 하락 출발한 이후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전날 달러/원 현물 거래량은 50억달러대로 급감했다. 미국 5월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가 예상치를 하회한 데 따른 안도감이 약달러 여건을 만들었지만, 달러/원은 제한적으로 하락하는 데 그쳤다.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 고용지표가 연방준비제도 조기 긴축 우려를 덜어냈지만, 주 후반에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유럽중앙은행 정책회의 결과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적잖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물가지표를 통해 연준 정책 전환 속도를 다시 한번 가늠하고, 유럽중앙은행 정책 스탠스에 따라 유로와 글로벌 달러의 단기 행보가 결정될 수 있는 만큼 시장은 경계태세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는 보합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달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이를 반영해 이날 달러/원은 소폭 하락 출발하며 상단이 눌릴 수 있겠지만, 의미있는 하락 시도로 연결될지는 미지수다. 전날 코스피가 사상 최고 종가로 마감했지만, 외국인들의 귀환은 없었다. 코스피 상승이 시장 심리 이외 외환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되다 보니 코스피와 원화의 상관성은 떨어지는 분위기다. 원화 강세를 자극했던 위안화 강세 모멘텀도 일단 멈춰섰다. 중국 당국의 일련의 조치 이후 위안화 강세 시도는 확연히 제한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박스권 하단 근처인 1110원으로 미끄러졌지만, 이 부근 지지력을 넘어설 만한 시장 에너지는 아직 부족해 보인다. 수 급 주체들도 주 후반에 있을 이벤트들을 확인한 이후 적극적이 대응에 나설 수 있는 만큼 이날 환율은 1110원을 중심으로 더디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한국은행이 8일 아침 발표한 4월 경상수지는 19.1억달러 흑자로 3년 만에 첫 4월 흑자를 기록했다. 대규모로 예상됐던 외국인 주식 투자자에 대한 배당소득 지급은 54.3억달러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