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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1.06.03
  • 작성일 : 2021-06-03 18:30:03
  • 조회 : 2041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후반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 등 주요 통화 움직임에 연동해 상승 전환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일 급등에 대한 부담에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역외를 중심으로 한 달러 매수 수요와 장 후반 달러 인덱스가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위안화 등이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30원 상승한 1,113.6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전일 대비 1.80원 하락한 1,111.5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코스피 지수가 강세를 나타내는 등 오전 중 1,109원대로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1,109원대에서 하단이 막히면서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수세가 나오는 등 결제가 우위를 보이며 달러-원 환율이 점차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오전 장 후반 들어 달러인덱스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한 점도 달러-원 상승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
달러 인덱스는 다시 90선 위로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39위안대에 진입했다.
수급상 1,110원 부근에서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인 가운데 1,114원 부근에서는 대기 네고물량 등이 상단을 눌렀다.
전반적으로 주 후반 미국의 5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를 나타내는 등 다소 한산한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0.7%가량 상승했다.
◇4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 레인지를 1,105~1,120원까지 열어두는 가운데 주로 1,11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민간 고용지표와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등에 주목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주가 상승에도 그동안 낙폭이 컸다는 인식이 있는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가 컸다"며 "1,109원에서 하단이 막히면서 결제물량이 더 많이 나왔고 역외 포지션 플레이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장 후반 달러 강세에 위안화와 싱가포르 달러가 다 약세로 전환하면서 상승 마감했는데 그 이상 오르기에도 부담이 있었다"며 "민간 고용 결과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 초반에는 네고물량이 있었지만, 오후에는 역외에서 계속 달러를 산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숏포지션을 줄이려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 대기 분위기"라며 "내일까지는 변동성이 크진 않을 듯하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1.80원 하락한 1,111.50원에 출발했다.
개장 이후 추가 하락했지만, 1,110원 선에서 하단이 막힌 이후 점차 낙폭을 축소했다.
장 후반에는 상승 전환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09.60원, 고점은 1.113.90원으로 변동 폭은 4.30원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11.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9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07% 오른 3,224.23을, 코스닥은 0.35% 내린 981.10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2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96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77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3.8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2049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0.083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906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4.26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3.93원, 고점은 174.33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237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