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 (국제금속)-금값 상승..달러지수ㆍ美 국채 수익률 하락 영향
달러지수와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 영향에 금값이 20일(현지시간) 4개월여 만의
최고치 부근으로 상승했다.
금 현물은 0.6% 상승한 온스당 1,880.22달러에 거래됐고, 금 선물은 온스당 1,881.90
달러로 보합 마감했다.
팔라듐은 0.1% 하락한 온스당 2,866.67달러에, 은은 0.5% 상승한 온스당 27.90
달러에, 백금은 0.9% 상승한 온스당 1,201.96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전망)-회복된 투심에도 수급 점검 필요
달러/원 환율은 21일 글로벌 투자심리 회복과 달러 약세를 반영해 하락
출발하겠지만, 레인지 장세를 이탈하지는 못할 전망이다.
미국 경기가 강하게 회복하는 국면에서 동반되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국제금융시장이
하루가 멀다고 울고 웃기를 반복하는 등 변동성 장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 주요 주가지수는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주 연속 감소해
판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데 힘입어 1%대 상승했다.
또한 비트코인 반등도 위험선호 심리를 부추겼다. 달러 약세와 상품통화가 강세를
보였고, 이런 가운데 역외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약 4원 하락한
1127원 선에 최종호가됐다.
역외 시세를 반영해 하락 출발이 예상되는 달러/원은 장중 위험선호 강도와 달러
흐름을 좇으며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팔아치운 외국인 동향이 최대 관건이다.
이 기간에 외국인들은 8조원을 웃도는 물량을 쏟아냈고, 이로 인해 이번 주초 환율은
주식 역송금 등에 1130원대 후반으로 오르기도 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외인 순매도 규모에 상응하는 수준의 달러 수요가 수반됐던
것으로는 평가되지 않는 만큼 외인 주식 매도 지속 여부와 함께 관련 수급에 대한
긴장감은 높게 유지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개장 전에는 이달 20일까지 수출입 잠정치가 나온다. 견조한 수출 회복세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무역수지 결과도 주목된다.
지난 4월 무역수지는 수출입 동반 확대 영향에 4억달러 흑자로 그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최근 환율 상승 시마다 네고 저항이 확인되고 있지만, 반대로 환율 하락 여건에서도
다양한 결제수요 등에 환율의 박스권 하향 이탈 시도 또한 녹록지 않다.
1130원대 상단 저항이 확인된 가운데 1120원대로 하락 출발하게 될 이날 환율은 장중
시장심리와 수급 여건을 살피겠지만, 양방향 수급에 따른 단단한 박스권 인식 속에서
1120원대 하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