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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1.05.20
  • 작성일 : 2021-05-20 18:17:58
  • 조회 : 1732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위험회피 분위기 속 수급 공방에 1,132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0원 오른 1,1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 논의 가능성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한 가운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변동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위험회피 분위기가 심화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00원 오른 1,132.50원에 개장했다.
이후 1,130원대 초반에서 공방을 벌이던 달러-원 환율은 역외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해 오전 한때 1,130원 선으로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나 이내 1,130원대 초반 레벨을 회복했다.
달러 인덱스는 90.1선에서 횡보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3위안대 후반 강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등 주요 통화도 제한적 등락을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글로벌 리스크오프 분위기에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도 이날 7거래일 연속 주식 순매도에 나섰다.
수급상 1,133원 선에서는 외국인 주식 매도 관련 역송금 물량과 네고물량이 장 막판까지 공방하는 모습이었다.
◇21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3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가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연준의 테이퍼링 이슈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가운데 추가 이벤트가 지표가 없어 당분간 변동성이 제한된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글로벌 통화 연동도 제한되고 전반적으로 수급을 따라 움직이는 장세였다"며 "이미 연준의 긴축 언급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되면서 이 레벨까지 온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테이퍼링의 구체적인 시기 등이 언급되지 않는다면 비슷한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테이퍼링 이슈가 아시아 장중에 계속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그보다는 외국인이 계속 주식을 팔면서 비드가 단단했고, 위에서는 네고물량이 상단을 막으며 레인지 등락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크게 레인지를 뚫을 만한 재료가 없다"며 "당분간 레인지를 본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2.00원 오른 1,132.5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 저점은 1,130.10원, 고점은 1,133.80원으로 변동폭은 3.70원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33.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6억4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34% 내린 3,162.28을, 코스닥은 0.21% 오른 971.13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21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98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05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7.91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196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0.036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4382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5.81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5.67원, 고점은 176.03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43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