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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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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1.05.13
  • 작성일 : 2021-05-13 18:27:44
  • 조회 : 1769

 

달러/원 환율은 사흘 연속 올라 6주 만의 최고를 기록했다.

전일비 8.3원 오른 1133.0원에 개장한 환율은 4.6원 상승한 1129.3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4 1일 이후 최고치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며

 국제 금융시장은 출렁였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비 0.8% 상승해 2009 6월 이후 최대폭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 전망치인 0.2%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전년동월비로는 4.2% 상승해 2008

 9월 이후 최대폭 상승했다.

또한 근원CPI도 전년비 3% 상승해 연준 목표치 2%를 크게 넘어섰다.

이같은 결과에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뉴욕 주요 주가지수는 급락한 한편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이에 이날 달러/원은 1130원대로 급등 출발했다.

미국 4월 물가 상승세 확대를 두고 기저효과와 공급 병목현상에 따른 일시적 요인이

라는 해석이 곁들여졌지만 근원 물가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면서 시장 내 불확실성은 쉽게 해소되지 않았다.

다만 장중 달러/원의 추가 상승 시도는 녹록지 않았다.

2개월 만에 처음으로 환율이 1130원대로 오르자 수출업체 중심의 대기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A 은행 외환 딜러는 "모처럼 환율이 1130원대로 오르자 네고가 몰려나왔다.

급하게 환율이 1140원대로 오를 가능성이 적어지자 추가적인 숏 커버도 촉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 은행 외환 딜러는 "장 초반부터 네고 매물이 쏟아지면서 외인 주식 관련 수요에

환율이 일방적으로 흔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환율은 개장 직후 형성된 1133원 선을 넘지 못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제한되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반락한

 영향도 함께 작용했다.

다만 코스피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사흘 연속 대규모 순매도에

롱 심리가 크게 꺾이진 못했다.

이날 외인 순매도 규모는 1.4조원으로 지난 연이틀 2조원대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지

만 외인 자금 이탈에 대한 시장 긴장감은 여전했다.

C 은행 외환 딜러는 "1130원대 네고가 쏟아져 환율이 쉽게 1140원대로 갈 것 같지는

 않다.

아직 환율이 박스권을 이탈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도 "전날보다 커스터디 매수세가

 다소 완화된 느낌이었는데 주가 하락이 지속될 지는 봐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1.25%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