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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1.04.27
  • 작성일 : 2021-04-27 18:23:56
  • 조회 : 1781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10원 선에서 하락 마감하며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분기 성장률 호조와 역외 달러 매도세에 1,108원대로 저점을 낮췄지만, 1,110원 부근에서는 결제수요 및 저가 매수가 들어오면서 1,110원대 하단을 지지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80원 하락한 1,110.4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25일 종가 1,107.80원 이후 약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달러-원은 역외시장에서의 환율 움직임과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호조를 반영하며 하락 출발했다.
여기에 역외 달러 매도까지 가세하며 오전 중 달러-원 환율은 1,109원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이후 저점 매수와 아시아 시장에서의 달러화 강세에 점차 낙폭을 줄였다.
달러 인덱스는 91선 가까이 상승폭을 확대한 뒤 90.8선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48위안대로 상승했으나 오후에는 6.47위안대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달러-원 환율은 주요 통화 흐름에 연동하는 가운데 장 후반 역외 매도세가 재개되면서 1,108.8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저점 기준으로도 지난 2월 25일 1,106.40원 이후 최저치다.
그러나 1,110원 아래에서는 결제수요 및 저가매수가 들어오며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주식 순매도로 돌아섰다.
◇28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이번 주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달러-원 환율이 1,110원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익일 예상 레인지는 1,105~1,110원 수준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전반적으로 위험선호 분위기가 강했던 장"이라며 "그러나 1,110원 언저리에서는 저가매수 및 결제수요 등이 하단을 받치면서 종가가 1,110원 아래로 내려가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FOMC에서 발언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1,110원 부근에서 움직일 것 같다"며 "결제수요에 하단이 막히고 외국인도 주식을 순매도하는 상황에서 더 하락하기는 쉽지 않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월말 네고물량이나 역외 매도 물량, 역외 위안화 움직임을 보면 달러-원이 더 빠져야 할 것 같다"면서도 "하단이 막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FOMC를 기다리는데 경제 회복은 좋은 상황이지만, 스탠스를 바꿀 만큼 상황이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며 "완화적인 통화정책은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영향을 반영해 전일 대비 2.70원 내린 1,110.50원에 개장했다.
오전 중 1,110원 아래로 하락했으나 이후 점차 반등하며 1,113원대로 낙폭을 축소했다.
점심 무렵 다시 낙폭을 확대하며 1,108원대로 레벨을 낮췄지만, 저가 매수에 1,110원 선을 간신히 지키는 모습이었다.
장중 고점은 1,113.10원, 저점은 1,108.8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4.30원 수준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10.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0억9천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07% 내린 3,215.42를, 코스닥은 0.88% 내린 1,021.01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38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27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8.23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5.8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067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0.954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478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1.31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1.26원, 고점은 171.62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64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