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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골드에 대한 소식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USD 마감 _ 21.03.26
  • 작성일 : 2021-03-26 18:18:30
  • 조회 : 1666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연이은 중공업체 수주 소식 속에 월말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이면서 1,130원 아래로 하락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00원 하락한 1,129.3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전일 대비 1.70원 오른 1,13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수급상으로도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달러 인덱스는 92.7선으로 하락하며 우하향 곡선을 그렸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54위안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특히 이날도 중공업체의 역대급 수주 소식이 들려온 가운데 네고물량이 장 내내 환율을 무겁게 누르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한국조선해양이 6천370억 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한 가운데 삼성중공업은 2조8천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20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단일 선박 건조 계약으로는 역대 세계 최대 규모를 수주하는 기록을 세웠다.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였지만, 이날 결제물량도 만만치 않게 나오며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코스피 지수는 미국 주가지수 상승을 반영해 강세로 출발해 점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주식을 순매수했다.
◇다음 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다음 주 월말, 분기 말을 맞아 수급 주도의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월말 네고물량과 삼성중공업 수주 소식 등에 밀린 하루였다"며 "최근 해외에서 환율이 올라도 역내에서는 잘 못 오르는 모습이 반복됐는데 물량 때문으로 보고 오늘은 그중에서도 물량이 좀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도 간밤 상승세를 되돌리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분위기"였다며 "다음 주도 역외에서 오르고 역내에서는 수급 따라 내리면서 어느 쪽이든 많이 움직일 것 같진 않다"고 예상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분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수급을 주도하며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며 "위안화와도 크게 연동하지 않는 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에도 네고물량이 나올 것 같은데 월말과 분기말이 겹쳐 더 주의해야 할 것 같다"며 "아직 미 국채금리 리스크도 여전하지만, 모멘텀은 없어 수급을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영향을 반영해 전일 대비 1.70원 오른 1,135.00원에 개장했다.
다만, 월말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이고 코스피가 상승하면서 오전 중 하락 전환해 1,130원 밑으로 레벨을 낮췄다.
장중 저점은 1,128.70원, 고점은 1,135.0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6.30원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31.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8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09% 오른 3,041.01을, 코스닥은 0.18% 오른 956.70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96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87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25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3.21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811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2.761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5432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2.61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2.60원, 고점은 173.24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62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