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황소식

삼성골드에 대한 소식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USD 마감 _ 21.03.22
  • 작성일 : 2021-03-22 18:31:55
  • 조회 : 1758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가 진정세를 보이며 1,120원대 후반으로 하락 마감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0원 하락한 1,12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0원 오른 1,131.00원에 개장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SLR(보완적 레버리지비율) 완화 조치를 이달 종료하겠다고 밝히면서 10년 만기 미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개장 후 1,13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하던 달러-원 환율은 점심 무렵 하락세로 반전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1.7% 아래로 내려서는 등 진정세를 보이면서 위험회피 분위기가 다소 누그러졌기 때문이다.
국내 수출이 호조를 보인 점도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2.5% 증가했고, 일평균 수출액은 16.1% 늘었다.
달러 인덱스는 91.9~92.0선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장중 상승폭을 축소하며 6.50위안대로 아시아 장을 마쳤다.
수급상으로 여전히 결제가 우위를 보이는 모습이었지만, 장 막판에는 롱스탑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은 1,128원대로 낮췄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하락과 상승 전환을 반복했으나 대체로 1% 내외의 등락폭을 나타냈다.
한편, 터키 중앙은행 총재의 경질 소식에 터키 리라화가 폭락하며 달러가 강세 동력을 받는 듯했지만, 이내 영향력은 제한됐다.
◇23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초중반에서 1,130원대 초반까지 열어뒀다.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에 따라 역외시장에서의 달러-원 1개월물 레벨이 중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전만 해도 결제물량이 많았고 주식도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 상승을 예상했으나, 미 금리가 진정되면서 하락했다"며 "미국 금리 영향은 줄어들 것으로 보여 달러 매수가 힘을 받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분기 말 네고물량 등 계절적 요인도 조금씩 장을 무겁게 하는 모습"이라며 "다만, 레인지가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미 금리가 안정되면서 달러-원도 하락했다"며 "변동성이 심하지는 않았다고"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이 1,126원 수준에서 개장한다면 1,120원대 초반까지도 하단을 열어둔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했으나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의 영향을 받아 전일 대비 0.40원 오른 1,131.00원에 개장했다.
전반적인 달러 강세 분위기와 결제 우위의 수급 상황에서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가 1.6%대로 하락하고 위안화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은 하락 전환했다.
장중 저점은 1,128.20원, 고점은 1,133.6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5.40원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31.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6억9천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13% 하락한 3,035.46을, 코스닥은 0.34% 오른 955.38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천46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3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8.73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7.32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893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1.994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5091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3.3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3.30원, 고점은 173.94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21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