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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1.03.12
  • 작성일 : 2021-03-15 09:18:07
  • 조회 : 1730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30원대 초중반으로 낙폭을 축소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오전 중 1,127원대로 낙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장 후반 들어 아시아 시장에서 미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1,130원대 초반으로 낙폭을 축소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10원 내린 1,133.8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발 글로벌 위험 심리 회복에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전일보다 4.90원 하락한 1,131.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ECB가 최근 금리 급등에 대응해 채권 매입 속도를 높이겠다고 언급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위험 심리가 회복됐다.
오전 중 달러-원 환율은 위험선호 분위기 속 주요 통화 움직임과 주식시장 강세, 수주 소식 등에 1,127.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오전 장 후반부터 달러 인덱스가 낙폭을 줄이고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은 다시 1,130원대로 올라섰다.
수급상 결제물량이 다소 우위를 보인 점도 하단을 지지했다.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91.6선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6.49위안대로 상승했다.
장 후반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도 1.58%대까지 상승했다.
점심 무렵 1,134.90원까지 고점을 높인 후 다시 1,128원대로 낙폭을 키운 달러-원 환율은 장 막판 미 금리 상승에 따른 주요 통화 움직임에 연동해 다시 1,130원대로 낙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해 1% 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4천억 원 넘게 순매수에 나섰다.
◇다음 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미 금리가 진정되고 달러 강세가 주춤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내려갔지만, 여전히 금리 상승세가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전후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금리 움직임을 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ECB 이슈를 반영해 오전에는 하락 압력을 받나 싶었는데 아시아 장에서 미 금리가 상승하고 위안화도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빠르게 낙폭을 축소했다"며 "네고물량이 약해진 점도 상단을 강하게 막지 못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ECB 대응책이 기존 프로그램의 속도 조절일 뿐이었다고 해석하는 듯하다"며 "다음 주 FOMC 전까지는 1,130원대에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미 금리 상승과 위안화 약세에 주식보다 환율이 많이 반응했다"며 "미국 금리가 완전히 하락으로 돌아선 게 아니라 불안이 남아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그는 "아시아 시장에서만 미 금리가 4~5bp 올랐다"며 "다음 주 FOMC 앞두고 상단은 여전히 1,150원까지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면서 전일 대비 4.90원 내린 1,131.00원에 하락 출발했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27.50원, 고점은 1,134.9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7.40원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30.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3억5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35% 상승한 3,054.39를, 코스닥은 1.93% 오른 925.49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5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62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8.84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1.1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950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1.666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4929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4.45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4.03원, 고점은 174.76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82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