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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1.02.05
  • 작성일 : 2021-02-05 18:20:28
  • 조회 : 1660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 위험통화가 약세를 보이며 1,123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역외 달러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주말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상승폭이 제한됐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20원 오른 1,123.7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 달러화 강세를 반영해 전일보다 2.50원 오른 1,121.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지표 개선과 경기 부양 기대, 유로화 약세 등에 간밤 달러 인덱스가 91.5선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장 초반에는 네고물량과 코스피 강세에 달러-원이 1,119원대로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으나 꾸준한 역외 비드와 코스피 하락 시도에 재차 1,120원대로 올라섰다.
오전 중 달러-원 환율은 1,127.80원으로 고점을 높였다.
이는 지난해 11월 5일 장중 고점인 1,133.90원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오후 들어 주말과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상승폭은 제한됐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1.5선 초반으로 상승폭을 축소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48위안대 후반을 고점으로 상승폭을 줄이며 6.47위안대로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전 중 하락 전환을 시도한 이후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갔으나 장 후반 들어 3,120선 위로 강세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장중 방향성이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순매수로 장을 마쳤고 기관도 매수에 나선 영향을 받았다.
한편,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지난해 경상수지는 752억8천만 달러 흑자로 한은 전망치인 650억 달러 흑자를 100억 달러 넘게 웃돌았다.
호주중앙은행(RBA)도 이날 통화정책 성명에서 물가가 뛸 때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2024년까지 저금리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8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1,120원 선이 안착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레벨 부담과 설 연휴를 앞둔 부담, 네고물량 등에 당분간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 강세에 기대 달러-원 환율도 많이 올랐는데 이틀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과 미국 고용지표 대기 등으로 포지션 되감기가 있었던 것 같다"며 "레벨이 오르면서 네고물량도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는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달러-원이 급하게 오를 것 같지 않다"며 "박스권 등락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전 중 두세 차례 갭업이 있었는데 숏커버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전고점이 뚫린 이후 1,130원까지는 열어두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유로화가 얼마나 회복할지가 중요할 것 같다"며 "1,120원대로 오르면서 장중 네고물량이 많이 나왔는데 설 연휴를 앞둔 네고물량도 확인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1,120원대로 진입한 영향을 받아 전일보다 2.50원 오른 1,121.00원에 개장했다.
고점은 1,127.80원, 저점은 1,119.4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8.40원 수준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24.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1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07% 상승한 3,120.63을, 코스닥은 0.29% 내린 967.42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84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36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5.51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4.98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9645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1.512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4788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3.41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2.99원, 고점은 173.84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60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