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황소식

삼성골드에 대한 소식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USD 분석_ 20.12.22
  • 작성일 : 2020-12-22 11:02:42
  • 조회 : 1666

 

(서울=연합인포맥스) 22일 서울외환시장은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현상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도 달러-원이 저점을 확인한 후 추가 반등 가능성이 열려있다.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일보다 2.10원 오른 1,103.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일 유럽과 뉴욕금융시장은 영국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 확산을 재료로 위험자산 조정이 나타났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2%대 하락을 나타냈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파운드화는 장중 한때 2.5% 급락하기도 하는 등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91.018까지 치솟았지만 이내 상승 폭을 되돌리며 90.144에 뉴욕장을 마감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변종에도 백신 효과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투심이 진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과 미국 부양책 타결에 불확실성을 타고 상승하던 위험자산 가격이 조정받기 용이한 환경에 노출됐다. 코로나 변종이 조정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
코로나로 급락했던 위험자산이 유동성을 등에 업고 쉼 없이 달려왔던 만큼, 내년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리밸런싱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확산했다.
달러-원은 이미 1,080.90원까지 하락하면서 저점을 확인한 후 저점 대비 10원 넘게 올랐다. 글로벌 리스크 온 되돌림에 연동하면서 추가 상승 압력에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도 상승 가능성이 더 크다.
20일 이동평균선인 1,096.36원을 돌파한데다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 이평선을 위로 뚫어내면서 저항선이 지지선으로 바뀌고 있다.
일단 올해 하반기 고점이었던 7월 14일 1,204.60원에서 지난 12월 7일 저점인 1,080.90원의 23.6% 되돌림 레벨인 1,110.50원 수준까지 추가 반등이 열려있다.
특히 1,110원은 지난 11월에도 한 차례 공방이 있었던 레벨인데다 전일 종가에서 불과 7~8원 정도 상승에 불과하기 때문에 충분히 도달 가능한 수준이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주요 자산 가격 흐름이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연말 분위기에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되면서 장중 위안화와 코스피와의 동조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위안화가 6.51위안대에서 6.53위안대로 레벨을 높였고 뉴욕장에서는 6.55위안대까지 높아졌던 만큼 원화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매 동향도 서울 환시에서 주목할 재료다. 외국인은 전일 코스피에서 107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였지만 코스닥에서 805억 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주식시장 전체에서 순매수로 돌아섰다.
수급은 연말 결제와 네고물량이 동시에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저점을 확인했다는 인식 속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이면서 전일도 1,100원대에서 장을 마치기도 했다.
연말까지 불과 6거래일을 남겨둔 상황에서 올해를 넘기기 전 환전해야 하는 네고나 결제 물량의 강도에 따라 장중 움직임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이날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한다.
호주는 11월 소매 판매를 내놓고 일본은 공작기계수주 수정치를 내놓는다. 유럽은 유로존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미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와 12월 소비자신뢰지수, 11월 기존주택판매 등을 내놓는다. (금융시장부 전소영 기자)
syjeon@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