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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0.12.17
  • 작성일 : 2020-12-17 18:12:39
  • 조회 : 1690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장중 등락을 반복했으나 대체로 좁은 레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70원 하락한 1,09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와 같은 1,094.00원에 개장하며 여러 대외 재료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간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기존 완화책을 유지했다.
미국 재정 부양책 조기 타결 기대에 위험선호 분위기는 이어졌지만, 국내 금융시장은 이를 반영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도에 하락 출발했고, 달러-원도 장 초반 1,095원 가까이 상승했다.
오전 중 달러-원 환율은 달러 약세와 위안화 추가 강세 시도에 낙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대체로 1,092~1,093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오후 들어 위안화는 오전의 강세를 되돌려 보합권인 6.51위안대 초반에서 등락하며 달러-원과 연계성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대신 아시아 시장에서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간 달러 인덱스가 장중 89선으로 내려서고 유로화와 파운드화, 싱가포르 달러, 호주 달러 등 위험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1,091원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다만, 장 후반 달러-원 환율은 역송금 물량으로 추정되는 외국계 은행 매수에 낙폭을 축소하며 1,093원대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점차 낙폭을 축소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8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090원 초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무거운 흐름을 보이다 장 후반 들어 외국인 역송금 수요가 들어온 것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다"며 "일부 숏커버도 나온 것으로 보이는데 전일 종가와 큰 차이 없이 장을 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FOMC 이벤트도 지나고 스팟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모습"이라며 "한 방향으로 가기보다 계속 이 레벨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레인지 자체는 크지 않았고 방향성 없이 움직였다"며 "달러 약세를 쫓아가는 듯했지만, 1,090원 근처에서 지지받고 반등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당분간은 1,090원대 초중반에서 쉬어가는 장세가 될 듯하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전일 대비 보합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중 외국인 증권 매도와 결제물량, 위안화에 연동했지만, 오후에는 달러 약세와 네고물량에 영향을 받았다.
장 막판에는 역외 매수 물량에 낙폭을 줄였다.
이날 저점은 1,090.80원, 고점은 1,094.90원으로 일일 변동 폭은 4.1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092.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46억9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05% 내린 2,770.43, 코스닥은 0.47% 오른 944.04에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1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56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3.28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8.17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229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89.994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510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7.92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7.55원, 고점은 168.17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82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