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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소식

삼성골드에 대한 소식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USD 분석 - 171228
  • 작성일 : 2017-12-28 09:09:24
  • 조회 : 2685
달러-원 환율은 1,070원대에서 연말 종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마지막거래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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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 전일 연저점을 경신한 반작용으로 수급 중심의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
연말 종가를 두고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 여러가지 생각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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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시장 참가자들은 내년 달러-원 환율 하락세를 이끌 기준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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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종가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가격이지만 서울환시가 휴장하는 오는 29일 장에서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거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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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달러화 레벨이 어느 수준에서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NDF가격이 형성되면서 연초 포지션플레이 시작 레벨이 좌우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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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 연저점에 마감한다면 NDF환율도 추가로 낮아지면서 연초 매도단가가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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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이 달러화 반등시 미리 숏포지션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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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점은 이날 달러화가 연저점 반작용으로 오른 이후의 수출업체 대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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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마지막 거래일에는 달러를 팔 사람들은 어느 정도 판 상태고, 달러를 살 사람들도 어느 정도 마무리 국면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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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 수출업체 반응은 조금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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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 글로벌 달러 약세와 원화 펀더멘털 호조 등에 꾸준히 밀리고, 외환당국이 예상보다 달러화를 끌어올리지 않으면서 때맞춰 팔지 못한 물량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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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 연저점 경계로 오를 경우 매도 타이밍으로 인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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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달러강세 요인이 불거지지 않는 한 달러화가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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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외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환헤지를 줄였던 기관투자가들은 달러화 연말 종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이 불가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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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달러화 하단을 떠받쳤던 국민연금이 장중 달러 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둘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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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이 연저점 방어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는 만큼 달러화 하단을 떠받칠 변수는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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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은 달러화가 연저점을 찍은 데 따른 자율조정을 보일 경우 변동성 관리에만 나설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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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종가가 낮으면 달러를 산 쪽은 다소 불리하지만 달러를 판 쪽이나 외화부채를 가진 기업 등은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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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처럼 외환당국이 수출업체만 좋은 개입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지 않은 점도 고려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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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국이 연말 종가에 가급적 손을 대지 않고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에만 나설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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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시 참가자들은 대부분 내년초 환율 하락을 염두에 두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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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달러 약세 한 방향을 볼 때는 달러 반등의 충격이 클 수 있으나 시장 포지션이 과도하게 실려있지 않은 상태라면 연초에도 달러화 하락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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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마지막 거래일이지만 연말 종가에 시선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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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은행은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임시 본회의(비공개)를 열고 2018년 통화정책방향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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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반등했다. 역외 외환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1,074.50/1,075.0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0)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종가(1,074.10) 대비 1.85원 오른 수준이다. 저점, 고점은 1,074.5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