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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 171227
  • 작성일 : 2017-12-27 17:03:16
  • 조회 : 2739

달러-원 환율이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으로 연저점을 경신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00원 내린 1,07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에 종가 기준으로 2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1,076.10원에 마감한 달러화는 이틀 연속 연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장중 1,074.00원까지 달러-원 환율은 밀렸다.

이날 거래량은 71억 달러로 연말치고는 다소 많았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꾸준하게 시장에 나왔다. 은행권의 포지션 플레이도 양방향으로 짧게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장 초반 달러화는 역외 위안화(CNH) 약세를 따라 낙폭을 조금 줄였지만, 위안화 약세가 되돌려지고 호주 달러가 줄곧 강세로 반응한 점에 영향을 받아 장 후반에는 눌렸다.


◇27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67.00∼1,08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거래량이 줄어들고 좁은 범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지만, 역외차액결제선물환 (NDF) 시장 분위기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할 수 있다고 딜러들은 판단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장중에 조용했다가 막판에 '전떼기' 거래가 많았다" 며 "네고 물량이 장중에 꾸준했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조선업체들의 네고도 있고, 전반적으로 수급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며 "추세는 하락이지만, 레벨 부담이 있어서, 내일은 튈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당국 행보를 추정하면, 오늘은 관리하지 않은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분위기는 계속 아래"라며 "외환 당국이 굳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장중에 조용하다가 후반에 서서히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딜러는 "의미 없는 흐름이 장중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일보다 0.60원 하락한 1,075.50원에서 출발했다.

개장 직후 연저점을 경신하면서 1,074.40원까지 하락한 달러-원 환율은 1,076원 대까지 낙폭을 조금 줄였다. 달러-위안(CNH) 환율에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달러화는 크게 오르지는 못했다. 수급상 네고 물량에 무겁게 흘렀다.

오후 들어 달러화는 꾸준히 내렸다. 장 막판 달러화는 1,074.00원에 연저점을 새로 썼다.

달러화는 이날 1,074.00원에 저점을, 1,076.10원에 고점을 형성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075.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71억600만 달러로 집계 됐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38% 오른 2,436.67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93억 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944억 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3.19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8.81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84달러에 거래됐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4.15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3.99원, 고점은 164.35 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2억1천7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