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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 171226
  • 작성일 : 2017-12-26 17:00:54
  • 조회 : 2545

달러-원 환율이 종가기준으로 연중 저점을 경신했다. 

장중 기준 연저점인 1,075.50원은 깨지지 않았으나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60원 하락한 1,076.10원 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기준 연중저점이자 지난 2015년 4월30일 1,072.40 원 이후 2년 8개월만에 최저수준이다.

달러화는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순매수 관련 달러 매도 등에 하락폭을 키웠다.

하지만 외환당국 개입 경계심에 달러화 하단이 지지됐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의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레벨을 참고해 전거래일 대비 1.70원 하락한 1,078.0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에는 전저점인 1,077원선 부근에서 달러화가 지지됐다.

하지만 외국인 주식순매도에 따른 달러 매도,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 수급 부담이 커지면서 하락폭도 덩달아 확대됐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물가지표 부진에 달러화가 원화보다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 다. 달러-위안(CNY) 환율도 절상고시되면서 달러화 하락에 한 몫했다.

현물환 거래량은 현저히 줄었다. 연말 장세로 접어들면서 수급 이외의 포지션플 레이는 거의 사라진 양상이다. 이에 달러-원 현물환 하루 거래량은 38억달러대에 그 쳤다.

달러화는 1,076원선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면서 엔-원 재정환율도 100엔당 949원선으로 950원선을 살짝 밑돌았다.

이후에는 외환당국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이 의식되면서 달러화가 1,076원 선을 유지했다.

달러화는 이날 1,075.70원에 저점을, 1,078.50원에 고점을 형성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077.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 금중개를 합쳐 38억7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2일 36억3천1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1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54% 내린 2,427.34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46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62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무렵 달러-엔 환율은 113.31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9.74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70달러에 거래됐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4.32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4.24원, 고점은 164.89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74억7천3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27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75.00~1,081.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거래량이 한산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미 달러 약세로 기울면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의식되는 양상이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거래량이 저조했고, 역외 네임 중심으로 달러 매도가 유입된데다 네고물량도 합쳐지면서 달러화가 반등하지 못했다"며 "당국도 별로 강하게 나오지 않아 수급이 밀린다면 1,070원대 초반까지도 열어둘 만하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시장 참가자는 "종가기준 연저점을 경신했지만 레벨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 분위기"라며 "연말 수급 흐름을 따라서 소폭 하락한 정도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네고물량이 무거웠지만 뉴욕 종가 기준으로 보면 소폭 하락한 레벨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