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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0.09.08
  • 작성일 : 2020-09-08 18:23:58
  • 조회 : 1599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장 후반 미 주가지수선물이 상승폭을 확대하고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아 저가 수준에서 마감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90원 하락한 1,186.4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 금융시장이 노동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 등이 강세를 보이는 등 위험선호 분위기에 하락 출발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6.84위안 가까이 상승하면서 오전 중 달러-원도 낙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했다.
다만, 코스피 지수가 2,400선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달러-원은 상하방이 막힌 채 전일 종가 부근에서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그러나 장 후반 독일의 7월 수출이 4.7% 증가하며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자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했다.
역외 달러-위안도 하락 전환해 장중 6.82위안대로 낙폭을 확대하면서 달러-원도 1,186원대로 장을 마쳤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7월까지 재정적자는 98조1천억 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코로나19에 따른 한국의 경기 침체 정도가 다른 나라보다 훨씬 덜하다며 우호적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또한 한국은행이 올해 25bp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올해 말 달러-원 환율 전망치는 1,180원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이날부터 15억 달러 규모의 달러화와 유로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을 위해 로드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외평채는 오는 9~10일에 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4~1,189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미국 금융시장이 다시 개장하면서 증시 조정세가 이어질지 주목하는 한편, 유로존 지표 호조에 유로화가 다시 강세를 이어갈지 여부에 관심을 가졌다.
A 은행의 외환 딜러는 "S&P지수 선물이 아시아시장 후반에 상승폭을 갑작스레 확대한 데다 독일 수출 호조에 유로화 강세까지 겹쳤다"며 "국내 주식시장도 다시 2,400선 위로 올라오며 견조한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리스크오프를 기대하던 롱포지션도 이날 청산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주식과 국내 주식, 외국인 매매 동향 등에 주목하며 달러-원은 다시 하락 시도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B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화가 오후들어 약세 전환하면서 달러-원도 하락 마감했다"며 "독일 수출 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유로존 2분기 GDP도 선방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장중 등락폭이 작고 1,180원대 레인지를 이탈할만한 요인이 없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전일보다 1.30원 하락한 1,187.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1,187~1,189원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하던 달러-원 환율은 장 후반 독일 수출 지표 호조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장 막판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고점은 1,188.90원, 저점은 1,186.20원으로 변동 폭은 2.70원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87.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0억8천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74% 오른 2,401.91, 코스닥은 0.07% 하락한 878.29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0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891억4천900만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6.26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6.26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813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3.090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8325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3.72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3.68원, 고점은 173.86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243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