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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0.08.31
  • 작성일 : 2020-08-31 18:19:45
  • 조회 : 1578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 지수 급락에 상승 전환하면서 1,187원대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1조6천억 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도한 영향을 받았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50원 상승한 1,187.8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에 전 거래일 대비 3.50원 하락한 1,180.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상승하면서 달러-원도 1,179원대로 저점을 낮췄으나, 국내 경기지표 부진에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점차 축소하면서 달러-원도 다시 1,180원대로 하락폭을 되돌렸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6.0% 급감했다.
여기에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점도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상승폭을 축소하던 코스피 지수는 점심 무렵 약세로 전환했고, 외국인의 전방위 원화자산 매도에 달러-원 환율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6천억 원 이상의 증권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3년과 10년 국채선물도 대량으로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는 등락을 반복했지만 일본 아베노믹스가 유지될 것이란 기대에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오후들어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4위안대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오후 들어 6.85위안대로 낙폭을 축소했다.
◇1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5~1,19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대량으로 순매도한 가운데 관련 물량이 시차를 두고 달러 매수로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A 은행의 외환 딜러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후임으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아베노믹스가 유지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며 "이에 엔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대량 매도하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1,180원대 지지력이 재차 확인된 가운데 내일도 외국인 주식 순매도 여부에 따라 1,190원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B 은행의 외환 딜러는 "외국인이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 등 원화자산을 모두 팔았다"며 "아침에 달러 약세에 1,180원을 하회하면서 상승폭이 더 크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네고물량도 많이 나오지 않았던데다 결제가 점점 나오면서 달러-원 환율을 끌어올렸는데 숏포지션이 일거에 정리가 된 모습이다"며 "내일 1,190원대로 갭업을 시도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
월물이 하락한 영향을 받아 전 거래일보다 3.50원 하락한 1,180.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 지수 움직임에 연동하는 모습이었다.
수급상으로 월말 네고물량은 제한된 가운데 1,170원대 후반, 1,180원대 초반에서 저가 매수가 활발하게 들어왔다.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외국인 증권 매도세가 오후 들어 1조6천억 원 대로 확대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2,310선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달러 지수도 오후들어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중 고점은 1,187.90원, 저점은 1,179.10원으로 변동 폭은 8.80원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83.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3억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17% 내린 2,326.17, 코스닥은 0.82% 상승한 848.24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천203억1천900만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천518억5천500만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5.63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4.38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900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2.34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8558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3.23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2.08원, 고점은 173.23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12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