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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0.08.27
  • 작성일 : 2020-08-27 18:23:50
  • 조회 : 1624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잭슨홀 회의를 대기하며 장중 큰 변동성 없이 1,185원 수준에서 마감했다.
한국은행의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증폭에도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1.80원에 불과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80원 하락한 1,18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에 하락 출발했다.
달러 약세에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87위안대로 레벨을 낮췄지만,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와 코로나19 확진자 수 발표를 앞두고 낙폭은 제한됐다.
이날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1.3%로 하향 조정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41명 급증하며 지난 2월 말~3월 초 이후 처음으로 400명대를 넘어섰다.
해당 소식에 달러-원 환율은 1,186원대로 낙폭을 줄이는 듯했으나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수급상으로도 월말 네고 물량이 활발하게 나온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장 막판 낙폭을 확대하며 저점 부근인 1,185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반등하지 못하고 1%대로 낙폭을 키우며 장을 마쳤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8위안대로 레벨을 소폭 높였다.
◇28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4~1,19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잭슨홀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 내용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이 물가 목표치 수정을 시사할 전망인 가운데 '평균 물가 목표제' 도입을 시사할 경우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대가 이미 가격에 반영된 가운데 연준이 최근 시장 예상보다 덜 완화적인 입장을 내놓았던 만큼 시장이 실망할 가능성도 있다.
A 은행의 외환 딜러는 "이날 금통위의 시장 영향력은 미미했다"며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400명을 넘었지만, 이날 저녁 잭슨홀 회의에서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희석됐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평균물가목표제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재료인 데다 최근 미국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로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잭슨홀 자체는 오히려 달러 약세 조정 재료가 될 수도 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언급이 나오는지 확인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상으로는 월말 네고물량이 많이 나왔다"며 "장 막판에는 체결되지 못한 네고 물량이 급하게 나오면서 낙폭을 키웠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영향을 반영해 전일 대비 1.70원 하락한 1,185.10원에 개장했다.
간밤 달러 약세와 역외 위안화 강세에도 금통위 이벤트와 코로나19 확진자 수 발표를 앞두고 달러-원 하락세는 제한됐다.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과 코로나19 확진자 수 발표 이후 달러-원은 레벨을 소폭 높이는 듯했으나 전반적으로 잭슨홀 회의를 앞둔 대기 장세가 짙은 모습이었다.
장중 고점은 1,186.60원, 저점은 1,184.80원으로 변동 폭은 1.80원에 불과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85.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6억2천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05% 내린 2,344.45, 코스닥은 0.59% 하락한 836.40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38억1천100만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246억9천100만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6.01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7.60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8239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2.946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8830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2.23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2.23원, 고점은 172.43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56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