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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0.08.18
  • 작성일 : 2020-08-19 08:20:34
  • 조회 : 1524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막판 달러 매도 물량에 시초가 부근인 1,183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확산으로 코스피 지수가 하락한 영향을 받아 1,186원대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박스권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90원 하락한 1,183.7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00원 내린 1,183.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개장가를 저점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하던 달러-원 환율은 오전 장 후반 코스피 지수가 하락 반전하면서 1,186원대로 고점을 높였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난 영향을 받았지만, 외환시장 영향력은 제한된 모습이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6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후 코스피 지수가 다시 2,400선을 회복하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달러-원은 보합으로 상승폭을 되돌렸다.
그러나 오후 들어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날 오후 5시 대국민 담화를 통해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면서 코스피 지수는 다시 2,350선 아래로 내려갔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를 사들였지만, 개인이 대량으로 매도에 나선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달러-원도 재차 1,186원대로 상승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달러-원은 하락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도 아시아 시장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며 마감 무렵 92.5선 부근에서 등락했다.
◇19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0~1,188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환시 영향력은 제한되는 모습이라며 당분간 박스권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A 은행의 외환 딜러는 "국내 확진자 증가와 방역 강화 전망에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며 "그러나 달러-원 환율은 장 마감 15분 전부터 급한 달러 매도 물량에 하락 전환하며 마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코로나19 확산과 미중 갈등 등으로 1,180원대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B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이 얇은 가운데 1,186원에서 상단이 두세번 막히면서 막판에 롱 포지션을 던진 듯하다"며 "장 막판 급격하게 하락 마감하는 듯했지만, 다시 역외 시장에서는 1,184원대에서 거래되는 모습이다"고 전했다.
그는 "장중 달러 매수 포지션에 대한 시도가 있었지만, 상단 저항도 강하다"며 "당분간 좁은 레인지에서 공방을 이어가며 기회를 엿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하락한 영향을 받아 전 거래일보다 1.00원 낮은 1,183.60원에 개장했다.
1,184~1,186원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하던 달러-원 환율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로 인한 코스피 지수 등락에 연동해 1,186원대로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막판 달러-원은 상승폭을 모두 되돌리며 시초가 부근에서 하락 마감했다.
장중 고점은 1,186.30원, 저점은 1,183.60원으로 변동 폭은 2.70원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85.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1억3천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2.46% 내린 2,348.24, 코스닥은 4.17% 하락한 800.22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10억2천만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933억9천만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5.48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1.91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8988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2.562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9242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1.14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0.84원, 고점은 171.24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29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