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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0.06.18
  • 작성일 : 2020-06-18 18:05:47
  • 조회 : 1622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 완화 기대에 반락하며 저가로 마감했다.
이번 주 들어 달러-원 환율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모습이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90원 내린 1,208.00원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북한 리스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이어지며 상승 출발했다.
오전에는 달러-원 환율이 하락 전환을 시도하며 다소간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추가 상승 동력이 부족한 가운데 네고물량 등이 나오면서 달러-원이 상승폭을 축소했지만, 호주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호주달러 약세에 연동해 다시 1,210원대 중후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로 완전히 돌아선 것은 점심 무렵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회담 결과가 발표된 이후다.
미중 갈등 관련 엇갈린 재료가 나왔지만, 시장은 일단 위험회피 완화로 받아들인 모습이다.
중국 언론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앞으로 대화를 계속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류허 중국 부총리도 한 포럼의 축사를 통해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의지를 드러내면서 미중 갈등 우려를 덜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위구르 인권법에 서명하고 중국도 홍콩 국가보안법 초안을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공식 안건으로 상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갈등은 언제든 불거질 수 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8위안대에서 7.06위안대로 빠르게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도 1,208.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북한 리스크와 코로나19 우려에 지지될 줄 알았던 1,210원 하단이 위협받으면서 손절성 매물도 나온 것으로 추정됐다.
오후 들어 1,210원 아래에서 등락하던 달러-원 환율은 장중 저점인 1,208.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상승 전환하지 못하고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19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205~1,22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최근 변동성이 커진 만큼 상하방을 다 열어뒀다.
다만, 하단은 1차적으로 1,205원대에서 지지되는 가운데 북한 리스크나 코로나19 확산 등이 여전해 언제든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미중 갈등 완화 기대에 상승 마감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제재안인 위구르 인권법에 서명하면서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혼란스럽다"며 "북한의 도발 경계도 지속하고 있어 1,200원대는 지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도 "코로나19 이슈에 살짝 무뎌진 가운데 미중 갈등 완화 뉴스에 시장이 집중하는 모습"이라며 "위안화와 싱가포르달러, 호주달러, 달러 인덱스 등도 모두 한방향으로 움직였다"고 전했다.
그는 "그럼에도 하락세는 다소 과도했던 것으로 보여지는데 일부 외은에서 셀이 많이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며 "유럽과 미국장에서도 리스크온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영향을 반영해 전일보다 2.20원 오른 1,216.20원에 개장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상승 출발했으나 선반영된 재료라는 인식에 상승 모멘텀은 약화한 모습이었다.
장 초반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 지수와 호주달러 및 중국 위안화 등 위험통화에 연동하며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
오전 중 네고물량 등에 서서히 상승폭을 줄이던 달러-원 환율은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회담 결과가 발표되면서 하락세로 반전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빠르게 낙폭을 확대하면서 달러-원도 1,208.00원까지 레벨을 낮췄다.
오후 들어 달러-원은 1,208~1,210원에서 등락했다.
일중 저점은 1,208.00원, 고점은 1,217.50원으로 변동폭은 9.50원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12.95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3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5% 내린 2,133.48, 코스닥은 0.26% 오른 737.33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925억6천400만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871억4천600만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6.92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9.48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2522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7.010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0666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0.9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0.88원, 고점은 171.93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49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