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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0.06.12
  • 작성일 : 2020-06-12 18:09:34
  • 조회 : 1626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위험회피로 전환하면서 1,200원대로 재진입했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부정적인 경기 전망으로 미국 증시가 큰 폭 하락 조정을 받으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7.40원 오른 1,203.80원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등한 가운데 코스피도 4% 급락 출발하면서 전일보다 10.80원 급등한 1,207.20에 갭업 출발했다.
개장 후 숏커버링이 집중되며 달러-원은 1,209.6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이후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축소하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간밤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아시아 시장에서 오름폭을 확대한 영향을 받았다.
달러 인덱스도 아시아 시장에서 속도 조절에 나섰지만,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하며 96.800 부근에서 등락했다.
오후 들어 달러-원 환율은 점차 상승폭을 줄이며 1,203.80원으로 마감했다.
◇ 15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95~1,215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시장에 재료가 혼재된 가운데 미국 증시 반응에 따라 다음 주 달러-원 환율의 방향성이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A 은행의 외환 딜러는 "이날 밤 미국 금융시장이 중요해보인다"며 "미국 주가선물지수가 오르면서 시장이 혼란스러운 모습인데 이번 미 증시 하락이 건강한 조정일지 아니면 최근 반등세를 되돌리는 하락장의 시작일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B 은행의 외환 딜러는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증시가 하락하고 환율도 상승했다"며 "시장 이슈 혼재로 호재도 악재도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오늘은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을 일부 반영한 가운데 이를 좀 더 반영한다면 1,200원 부근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10원가량 상승한 영향을 받아 전일 대비 10.80원 급등하며 장을 시작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2차 유행 우려와 연준의 부정적인 경기 전망에 위험회피 분위기가 심화된 가운데 숏커버링이 집중되며 개장 직후 달러-원은 1,209.60원까지 상승했다.
다만, 미 증시 급락을 반영해 4% 넘게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줄이면서 달러-원도 1,20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미국 주가선물지수가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폭을 확대하는 등 극도의 위험회피 심리가 누그러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오후로 갈수록 달러-원 환율은 꾸준히 상승폭을 반납하며 1,200원대 초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을 잡기 부담스러운 가운데 미국 금융시장을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작용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1,209.60원, 저점은 1,203.30원으로 변동폭은 6.30원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06.71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2억9천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4% 내린 2,132.30, 코스닥도 1.45% 내린 746.06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654억9천700만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208억4천600만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7.14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3.42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304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6.774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0782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0.2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0.07원, 고점은 170.68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14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