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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0.06.08
  • 작성일 : 2020-06-08 18:25:44
  • 조회 : 1649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가 이끈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에도 1,200원 빅피겨 하향 돌파에 대한 부담에 1,200원대 초반에서 횡보하며 장을 마무리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0원 하락한 1,204.80원에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위험자산 선호(리스크온)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코스피 지수와 원화 등 위험자산 과열 우려에 달러-원 하락세는 제한됐다.
특히 달러-원 환율은 지난 한 주간 30원 넘게 급락하면서 빅피겨인 1,200원에 바짝 다가선 부담이 크게 작용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을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미 고용지표 호조에 미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코스피 지수도 상승 출발하는 등 달러-원 환율도 장 초반 1,200.70원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순매도 전환에 하락 반전하는 등 보합권으로 상승폭을 되돌리면서 달러-원도 1,200원 하향 돌파를 앞두고 낙폭을 줄였다.
주말 중 7.06위안대로 레벨을 낮췄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7.08위안대로 다시 레벨을 높인 점도 달러-원 하락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급상으로 결제 물량이 대거 유입됐으나 네고물량도 나오면서 달러-원 환율이 낙폭을 크게 줄이지는 못한 것으로 추정됐다.
◇ 9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98~1,210원에서 등락하며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당분간 코스피 지수와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A 은행의 외환 딜러는 "지난 금요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 주식선물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이날은 보합세로 마감했는데, 여기에 달러-위안 환율도 오르다 보니 달러-원 하락세가 제한됐다"며 "전 거래일 종가대비 채권과 주식은 변동이 없는데 달러-원만 조금 밀려서 마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이 탄탄하다면 달러-원 하방 압력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달러-원이 다시 오르려면 달러 인덱스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최근 추세로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B 은행의 외환 딜러는 "미중 갈등 소강과 감산 합의에 따른 유가 상승, 미 고용 개선 등으로 달러-원이 하락 마감했다"면서도 "코로나19발 경기 둔화와 미중 갈등 불확실성 등으로 달러-원 환율은 1,200원대에서 하루 정도 더 쉬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 대비 5.1원 하락한 1,202.00원에 개장했다.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에 하락 개장 후 1,200.7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추가 하락 동력이 부재한 가운데 1,200원 빅피겨에 대한 부담으로 낙폭은 제한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주로 1,203~1,205원 사이 좁은 박스권에서 공방을 벌였다.
수급상 1,200원 부근에서 결제수요가 들어오며 낙폭을 축소했지만, 네고물량이 유입되며 달러-원 환율이 더 이상 오르지는 못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달러-원 고점은 1,205.50원, 저점은 1,200.70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4.80원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04.17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1억8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1% 오른 2,184.29, 코스닥도 0.50% 오른 753.04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61억1천300만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27억9천만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47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0.17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288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6.935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0786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0.24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9.88원, 고점은 170.28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79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