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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0.05.11
  • 작성일 : 2020-05-11 18:31:41
  • 조회 : 1627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후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재확산 경계로 심리가 악화되면서 상승 반전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60원 상승한 1,220.5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리스크온이 모두 되돌려지면서 코로나19 확산 재발 우려가 고개를 들며 달러-원을 끌어올렸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확산 경계 속에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국내 확진자 수가 전일보다 35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코스피는 상승 출발해 1,96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코로나19 관련 헤드라인에 주목하며 상승폭을 반납 후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코스피 영향으로 달러-원도 낙폭을 좁힌 후 1,220원대를 회복하며 상승 반전했다.
오전까지만 해도 7.08위안까지 밀려났던 달러-위안(CNH) 환율도 점차 낙폭을 줄이며 서울환시 마감 무렵 7.09위안까지 올라섰다.
수출 악화 우려도 달러-원 하단 지지 재료가 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3% 급감했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도 30.2% 줄었다.
수급상으로도 1,215원 지지선이 깨지자마자 강한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나오면서 하방 경직성을 제공했다.
◇ 12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214.00∼1,22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1,210원대 중반에서의 강한 지지력을 확인한만큼 코로나19 관련 불안 심리에 따라 1,220원대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코스피가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관련한 불안감으로 하락했고 달러-원도 이에 동조하면서 상승했다"며 "위안화도 원화와 비슷하게 움직였는데 독일, 한국, 중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간 1,215원 하향 가능성이 있었으나 결제 수요가 활발히 들어왔다"며 "레인지 하단을 한 번 확인한 것으로 보여 다시 오를 빌미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오후 들어 증시가 악화됐고 전 거래일인 지난 8일에도 비슷한 움직임이 있었다"며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뉴스에 여전히 민감할 수밖에 없고 시장 심리도 화들짝 놀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1,214원이 단기적으로 하단 지지선으로 보인다"며 "결제 수요가 많았고 특별한 이슈가 나오지 않는 한 위쪽이 맞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보다 낮은 1,219.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초반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점과 경제 재개 기대 등 리스크온이 우세해 1,210원대 중반까지 낙폭을 키웠으나 오전 10시 51분 1,214.00원 장중 저점을 찍은 후 날카롭게 낙폭을 되돌렸다.
오후 들어 꾸준히 낙폭이 좁아지면서 장 마감 10분 전 오름세로 돌아섰다.
1,220.60원까지 오른 후 고점 부근에서 마무리해 6.60원의 변동폭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17.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8억2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4% 내린 1,935.40, 코스닥은 0.40% 오른 685.04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70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4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6.97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40.5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08454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9.73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0932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2.07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1.45원, 고점은 172.11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19억 위안이었다.
syyoon@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