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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0.04.22
  • 작성일 : 2020-04-22 18:21:37
  • 조회 : 1651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정부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 소식에 국내 증시가 반등하자 상승폭을 줄이며 마무리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50원 상승한 1,232.2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리스크오프와 달리 정부의 3차 추경 소식에 주가가 반등하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누그러지자 달러-원 상승폭도 줄어들었다.
코스피는 급락 출발 후 장중 1,840선까지 밀려났으나 추경 소식에 반등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대응 고용안정 특별대책 재원과 관련해 "10조1천억원 중 9조3천억원의 재원 조성에 대해서는 추가경정예산안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호주 달러 등 아시아 통화들이 강세로 돌아서면서 달러-원 상단이 눌렸다.
장중 1,237.70원까지 고점을 높이던 달러-원은 인트라데이 포지션이 정리되면서 1,230원대 초반으로 밀렸다.
다만 전일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내려갔던 국제 유가가 폭락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전일 대비 상승세는 이어졌다.
유가 불안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을 둘러싼 혼선도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잘 모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면서 김 위원장이 "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 23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225.00∼1,23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추경 등 정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있으나 여전히 헤드라인에 달러-원이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어 1,230원대 중반까진 상단이 열려 있다고 봤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추경 소식에 주가가 올랐고 다른 통화들도 때마침 달러 대비 강세로 돌아섰다"며 "나스닥 지수 선물의 플러스 양상이 이어지고 있어 미국 증시가 반등할 타이밍이라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가 급락에 시장이 익숙해지고 있는 가운데 증시도 심리를 떠받치고 있다"며 "김 국무위원 중태설에 이틀째 1,230원대인데 후속 뉴스가 없고 배당금 관련 수요도 이번 주가 지나면 대부분 소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결국 증시 영향으로 롱포지션에 손절이 나면서 끝났다"며 "3차 추경 소식에 주가가 오르면서 전형적인 리스크온 모양새가 나타났고 김 국무위원 이슈엔 시장이 관망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아시아 주식 시장은 닛케이지수를 빼곤 나쁘지 않았으나 유가 불안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도 다시 확산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나라 GDP의 경우 반도체 업황이 나쁘지 않아서 선방할 수 있다고 보여 달러-원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 대비 5.30원 오른 1,235.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초반 유가 급락과 주가 하락에 따라 1,230원대 후반으로 상승폭을 꾸준히 키웠으나 오후 들어선 점차 밀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위안화와 호주달러가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낸 데 따라 원화 약세가 제한됐고 달러-원도 1,230원대 초반으로 밀렸다.
특히 정부의 3차 추경 소식에 주가가 반등에 성공하자 달러-원 환율은 장중 저가인 1,232.00원 부근에서 마무리했다.
변동폭은 5.70원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35.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1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9% 오른 1,896.15, 코스닥은 1.02% 오른 635.16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7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4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7.55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45.18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08609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100.13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0944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3.88에 마감했다. 저점은 173.65원, 고점은 174.3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20억 위안이었다.
syyoon@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