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가격, 코로나19 경제 대응책 기대감에 하락세
골드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경제에 미칠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급여세 인하
등 극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대응책에 대한 기대감에 하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태스크포스 회의 뒤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야기된 공공보건 및 경제 혼
란과 관련, 행정부가 근로소득세 감면 등의 조치를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지만 이날 발표된 경제 대응책은 금 가격을 끌어 내리기 충분했던 것
으로 보인다. 또한 그 동안 증시 폭락으로 인해 금을 팔고 현금을 보유하는 투자자들도 많아진 여파로 가파른 하락세를 연
출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른 원자재나 자산에서 마진콜이 나와 금을 처분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역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사태와 관련해 극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며 경기 부
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전날의 급락을 딛고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달러 역시 강세를 보이며 금 가격을 끌어 내렸다. 당분간 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금 가격의 방향성을 섣불리 예측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는 변동성이 쉽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30.53 하락한 $1,649.07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1100 하락한 $16.8600